우연히 도서관에서 중.고등 동창을 봤는데...
난 당연히 모자쓰고 있었는데.. 눈 마주치는 순간 피했지만..어쨋든 예기햇습니다..
근데 그 놈이 모자를 벗기더군요..
갑자기 제가 떨면서..모자를 뺏어 다시 쓰니
그놈 왈 "야 왜 이렇게 민감하냐"
머리 괜찮은데..(어두운 곳이어서 그런것 같습니다..혹은 그 친구가 배려한걸수도)
나 왈 "어..어.. 머리 안감아서"
전 그 후 , 당황해서.. 그 친구와 말할때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모자 벗겨질 수도 있기에..)
또 바깥에서 예기하자는거... 그냥 실내에서 예기하자고 했습니다..
(바람이 많이불어서 모자가 벗겨질 수 있기에..)
그리고 계속 좀 불안한 모습을 ,
처음에는 핸드폰번호 주고 받는데.. 손까지 떨리더군요..(모자 벗겨진 직후즈음) 친구가 황당해하더군요
그 친구가 이윽고 저에게 왈
"너 내가 반갑지도 않냐..그래도 학교다닐땐 꽤 친했는데"
너 왜 이렇게 불안해 보이냐.."
뭐 이런말이나 주고 받았습니다..
원래 이런 애는 아니었는데..
몇번씩이나 모자를 쓰지않고 밖을 돌아다녀봤고.. 해봤지만.. 어렵네요..
얼마전에도 모자벗고 학원가려고 모자는 가방에 넣고 밖에 나왔는데 , 바람이 심하게 불어 머리가 휘날려
상가안에 거울을 보니 엠자부위 머리들이 가운데로 몰려 엠자부위가 상당히 비어 보이더군요..
머리 다듬었을땐 그래도 괜찮았는데..
세상에 바람이라는거라도 없고 , 언제나 어둡고 , 모자오래써도 머리가 X처럼 되지만 않는다면 어느정도 버티겠는데..
이제 점점 버티기도 힘들어지네요..
아직23살인데....
여러분들 제 나이 또래에 머리숱 적어졋고 계속 진행되시는 분들 어떻게 살고 계신지..
나름대로 버틸라고 해봤지만.. 겨우 다듬은 머리 집을 나서자마자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칼을 보자면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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