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라, 모앤 모, 난다모등등 다 써봤으나 백약이 무효란 좌절만 마구 경험했습니다.
일때문에 술을 자주 하는 터라 먹는 약품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애인, 여자 친구는 생각조차 해본적도 없이 완전 자신감 상실에다(여자들 다른건 다 참아도 대머리는 절대 못참죠..)
머리 깍으러 가는것조차 쪽팔려 제손으로 대충 밀고 다닙니다.
(항상 이발소고 미용실이고 엇 머리가 이소리부터 나옴다.. 민망한 표정으로 어색하게 대꾸하는것도 지겹죠..)
아는 동생놈이 형은 차라리 쿨 볼드 해요. 브루스 윌리스 봐요 멋지잖아 하는 소리에
거의 빡빡이로 다니는데 겨울이 오니 미치도록 싫네요...
머리로 사람 체온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다던데... 양복입고 털모자나 야구모자쓰는건 너무 우스꽝 스럽고
가발은 내 마지막 자존심이 도저히 허락치 않네요..
오늘도 찬바람을 잔뜩 머리로 맞고 집에 들어오니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혈압마저 올라가는듯합니다..
옆구리 따뜻하게 해줄 애인따윈 아예 바라지도 않는데 머리 마져 시려오니
이리 저리 저한텐 겨울이 너무 잔혹하네요....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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