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 있으세요?
없으시면, 빨리 만드시고
있으시면 그리 신경쓰지 마세요.
나랑 관계도 없는 사람들에게 잘 보일 필요 있나요?
학교야 그냥 졸업해버리면 친한 사람들 아니면 다시 볼 일 없습니다.
자주 만나고 친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머리 얘기 해도 (제가 복학할때 좀 빠져 있었으니..)
그 뒤로는 머리에 대해서 별 얘기도 안합니다.
머리얘기 나와도 단련이 됐는지 전 그냥 같이 농담하고 그럽니다.
(엉.그러니까빨리 장가 가야겠네.여자 소개 시켜줘~그런식으로...요즘은 여친이 있어서 취직하면 장가빨리 가야지 그러고)
도서관 당당히 다니세요.
죄진것도 없는데 꿀릴거 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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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늦가을에 프로페시아 알게되어서 그때부터 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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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는 여기저기서 대머리라는 말 들었었죠. 빨랑 장가가라고, 지금도 적은 나이아닌데, 머리까지 대머리면 장가는 다 간거라구요. 하지만 20대 초반 대학교를 1학년만 마치고 그만두었던적이 있어서 대학은 졸업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도에 재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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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학 하기전에 머리를 어떻게든 해서 젊게 보이고 싶었습니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약 3개월 후, 머리가 변하는게 보였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앞이마부터 정수리까지 머리숯이 없고 속이 훤하게 보였는데, 약을 복용한 후에, 정수리 부분은 말할 것도 없고 앞 이마에서도 처음에는 솜털이 나더니 까뭇까뭇한 머리카락이 덮기 시작했습니다. 큰 U자형 머리는 아니었지만 완전히 앞머리 양쪽 부분도 다 채워졌고, 정수리 부분도 많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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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정수리 부분을 살펴보면 머리숯이 많다고는 할수없어도 머리 피부가 보이지는 않았으니,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숯이 적은 편으로, 아는 사람들은 머리 심었냐고 물어보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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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기뻤습니다.
>대학교 2년을 다니면서 즐거웠습니다. 대머리라는 말 듣지 못했고, 누가 내 머리를 유심히 바라보는 사람 없었습니다.
>꾸준히 2001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빼먹지 않고 프로페시아를 먹었습니다(안먹었다고 해봤자, 몇번 지방갔다오느라고 삼사일 못먹었던 적이 한두번 있었을뿐입니다)
>처음에는 미녹시딜도 발랐습니다. 어떤 분들은 쉐딩 현상때문에 더 머리가 빠졌다고 하셨는데, 전 그런건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효과만 많이 봤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많아 지는 것을 놀랍게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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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부터 경제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서 프로페시아만 먹고 미녹시딜은 바르다 안바르다를 계속했는데, 올 초여름부터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프로페시아를 꾸준히 먹기 때문에 얼마만큼만 빠지겠지, 했는데, 정말 어머님이 놀랄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졌습니다. 목욕탕 수채구멍에서 건져낸 머리카락을 보면 졸도하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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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머리까지 많이 훤하고, 정수리는 말할것도 없이 그냥 윗부분도 머리속이 훤하게 다 보입니다. 돈이 없어도 단단히 결심하고 다시 마이녹실 150ml짜리 사다 놓고 충분하게 바르기 시작한것이 이제 2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서야 쉐딩 현상이 나타나는 건지 아무래도 이제는 약발이 더 받지 않아서 그러는 것인지 머리카락은 계속 빠집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할때에도 주변 학생들의 시선이 더 거북합니다. 힘들여 태연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내 머리를 본 학생들이 자기들끼리 나가서 내 머리 얘기하는 것같고...특히 엘리베이터를 탈 때 전등이 바로 머리 위에 있어서 거울을 보면 내 머리땜에 의욕상실.......죽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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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거의 먹지 않고 담배도 많이 피는 편은 아닙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제 생활은 변한게 없는데, 갑자기 몇개월전부터 다시 시작된 머리빠지는 속도가 빨라져서 이제 사오개월 후면 전두환머리 그대로 될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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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약은 끊지 않고 먹으려고 합니다. 미녹시딜도 바를겁니다. 제게 남은건 이제 희망밖엔 없거든요.
>계속 머리카락이 빠져서 대머리가 된다고 해도, 난 붙잡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포기하기는 싫습니다. 헛된 망상이라고 해도 다시 최소한 7, 8 개월전의 머리로 돌아갈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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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넘 기분이 다운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 하시지 마시고 다시 예전의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머리때문에 고생하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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