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나가리인가.......
>어릴적에는 피부로..........
>지금은 머리로..........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로 끊임없이 편할날이 없다.
>밖에서의 내 모습은 성격좋은 학생.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등등등...................
>내면의 나의 모습은 나의 빈곳을 메꾸기 위하여 하루하루 전쟁인것을..........
>지금도 난 피부가 안좋다. 그리고 머리도 점점...........
>다시 태어난다면...........정말로 멋진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
>여자한테 인기많고, 그런게 그런 유치한게 부러워서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아침에 거울을 보며 만족할줄도 알고 내 모습을 사랑할줄도 알며,
>저녁에 머리감으며 빠진 머리갯수 세워보지도 않으며, 밤마다 드시는 좆같은 프페 먹으며 간치수 걱정안해도 되며
>어머니에게 걱정끼쳐 드리지 않는 모범적인 아들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노력할거다. 그렇게 되도록 물론 노력할거다. 그러나 그렇게 하더라도 나의 빈곳은 내가 살아있는한 채워지지가 않을것
>같다. 이제 27............... 한참 이성도 만나고 할 나이인데 아웃사이더임을 자처하고,
>스스로 그녀들 혹은 그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것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것이다.
>죽기만큼 힘든일이 그것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거........
>좆같은 하루가 흘러간다.
저도 그나이쯤 부터 탈모에 대한 걱정을 시작했습니다.(탈모는 아마 그전부터 시작되었겠지요)
정말 원망도 많았고, 성격은 점점 파괴되는것 같았습니다. 바람만 좀 강하게 불어도 평소에는 하지도 않는
거친 욕이 입밖으로 튀어나오고, 아침마다 거울앞에 서는게 괴로웠으며, 회사에서 누가 등뒤에오면 알아챌까 뜨끔하고,
주말에는 집안에 처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ㅜㅡ
근데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점점 초월해지게 되는군요. 요즘은 그때를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까운 시절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늘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살아왔습니다. 어릴적에는
작은 키때문에..(키만 컸음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을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커서는 학업에 대한 열등감때문에..
그리고 20대 후반에는 탈모때문에. 그때마다 항상 저는 이것만 없었음 세상이 정말 아름다와질꺼라 믿었습니다.
또 세월이 더 흐르고 나면 또 그무엇때문에 콤플렉스를 느끼며 살아가겠지요.
요즘 탈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많이 치유되다보니, 정말 그 시절이 아까와죽겠습니다.
정말 일생에 있어 다시없이 좋을 그 나이를 탈모때문에 어둠에 묻혀 보냈다는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옆사무실에 탈모가 굉장히 심하지만, (거의 대머리수준입니다) 예쁜 동료여직원하고
데이트를 즐기는 분이 계십니다. 어찌나 아름답게 보이던지요. 그분도 그렇고 여직원도 그렇고...
우리가 어둠속으로 우리를 내팽겨치면 치는만큼, 비참해지는건 우리자신의 일생일 뿐입니다.
부디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내 삶을 사랑하게 되시길 빕니다.
(저도 탈모로 죽고싶을만큼 고생을 했기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게 겪어보지도 않은 입발린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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