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상황을 설명해드리자면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탈모 증상이 있었고 20살부터 프로페시아 카피약을 복용했습니다. 2년 동안 약을 정량으로 꾸준히 복용한 것은 아니고 약을 몇달간 끊었을 때도 반으로 몇달간 잘라 먹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부작용은 약 복용 초기엔 크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초기엔 약간의 정액 묽어짐, 사정 쾌감 감소 등만 체감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정도부터 전반적으로 성적인 문제가 생긴 것을 느꼈습니다. 성욕이 거의 없어졌고 원래는 약간의 시각적 자극만 받아도 발기가 됐었는데 야동을 봐도 발기가 되지 않고 어느 정도의 물리적 자극이 있어야 발기가 되더군요. 그렇게 발기가 돼도 강직도나 지속성이 매우 약하구요.. 그리고 조금의 시간만 성기에 자극을 줘도 정액이 흐릅니다. 전에는 꽤 오랜 시간 자위를 하다가도 중간에 참고 멈추려면 멈출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정액이 금방 흘러나와 버립니다. 정액의 양도 적고 정액이 많이 묽구요.
이런 문제가 꽤 오랫동안 있었지만 저는 그냥 여자친구도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에, 그리고 일단은 머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그냥 약을 계속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는 중에 여자친구가 생겼구요. 아직 관계는 갖지 않았지만 한달정도 후에는 관계를 가지게 될 것 같아서 계속 이런 상태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비뇨기과를 방문했습니다.
저의 상태를 말씀드리니까. 프로페시아는 매우 작은 용량이고 그걸로 어린 나이에 성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 심리적인 이유때문일 거다. 할 수 있는건 약을 끊는 것 밖에는 없다. 성기능이 떨어져도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없다 라고 하셨구요. 제가 정액 묽어짐때문에 정자 상태나 불임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된다고 하니까 그냥 지금 애를 가질 나이도 아닌데 그런걸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 없을거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지금의 상태와 미래에 임신이 안되진 않을지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되는데 의사분은 그냥 심리적인거다 지금 할 수 있는건 없다라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ㅠ
제가 그래도 할 수 있는 검사가 있으면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얘기해서 일단 혈액, 소변, 정액 검사를 했습니다. 그 병원에선 정자의 활동성은 검사하기 힘들다고 하고 정자량, 모양만 검사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제 오랜만에 정액 상태 보려고 자위를 했던 터라 오늘 정액량이 너무 적더라구요 그래서 검사가 제대로 될지 모르겠네요ㅠ
이 어린 나이에 탈모가 시작된 것도 서러운데 성적인 문제까지 생기고 약 끊는다고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죽고 싶습니다..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어린 나이에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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