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저도 같은 고시생으로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발소에 가면 바리깡으로 가장 길게 삭발할 수 있는 것이 12밀리거든요. 전 군대에서도 12밀리로 계속 밀었는데 이게 밀었을 때는 좀 험상궂어 보이지만 한 2주에서 3주 지나면 나름대로 깔끔하게 서양인들과 같은 스타일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 2달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지거든요. 2달 지난 후부터는 그냥 이발소에서 계속 짧게 쳐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리고 머리 때문에 공부 안되는 것도 이해가 가는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세요. 저는 탈모라고 느끼는데 주변사람이 다행히도 사람들이 마음이 좋아서 제 머리에 대해선 일절 언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저도 신경을 덜 쓰게 되고 그냥 자연스럽게 밖에 돌아다니죠. 일단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마세요. 사실 외부 사람들은 우리의 머리를 보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아니 우리의 머리에 관심이 전혀 없으니 신경쓸 일이 없지요. 우리 스스로 다른사람들이 우리를 봤을때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고민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두서없이 얘기를 썼지만 님이 시험에 합격하면 사람들이 절대 머리갖고 놀리는 일이 없을거고 만약에 뭐라고 해도 님은 그때에는 허허하며 웃어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될 것입니다. 시험이라는 중압감과 머리에 대한 고민때문에 죽고 싶은 심정 이해하지만, 그리고 스트레스 안받고 그냥 여유있게 사는게 말처럼 쉬운게 절대 아니지만..........그래도 아침에 한번씩 큰 소리로 주문을 걸어 보세요. 저는 처음엔 그랬다가 요즘엔 신경 쓰일때만 하는데요. 큰 소리로 난 괜찮다 이정도면 난 행복해라고 큰 소리로 거울을 보면서 외쳐보세요. 그럼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머리로 고민했을때 우리 부모님은 머리숱도 많으면서 왜 그러냐고 질책하셨습니다. 물론 선의의 거짓이긴 하지만 그런 것 하나하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님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시험에 붙으시고 연수원에서 웃는 얼굴로 보았으면 합니다. 꼭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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