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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쨍쨍한 날이 싫다...

  • 21년 전

  • 1,445
0
올해 27인 청년입니다

예전에는 햇빛 쨍쨍한 날이 너무 좋았는데 요즘은 날씨뉴스 보고 날씨가 맑다고 하면 우울해 집니다.

2년전에 탈모가 시작되어서 미녹시딜로 버텨오면서 효과도 보고 그런대로 견딜만 했는데 이번 봄부터 윗머리가 눈에 띄게

빠지더니 이제는 맑은 날 밖에 나가서 쇼윈도같은 데 비친 제 머리를 보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일부러 얼굴 태운다고 햇빛많은 날은 일부러 그늘을 피했는데 요즘은 그늘만 찾아다니고 실내를 들어가도 조명이 없는 곳 부터

확인을 하게 되네요. 올해 봄 전까지는 왁스로 머리에 멋도 부려보곤 했는데 요즘은 바를 엄두가 안 납니다

같은 과목을 듣는 여학생이 맘에 드는데 머리상태가 이러니 대쉬할 엄두도 안 나고 그냥 머리걱정에 우울하네요

머리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던 햇빛 쨍쨍한 날이 싫어질 줄이야...

부모님은 머리카락 좀 없으면 어떻냐고 그냥 당당하게 다니라는데 그게 맘대로 안 되네요

내 처지를 완전히 받아들이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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