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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을 나설때면 비참해지네요...그냥 제모습이...

  • 21년 전

  • 1,904
0

오늘 이발을 했어요..

평소와 똑같이 집을나와 번쩍이고 크고 사람 북적이는..이름도 거창하고 독특하고..

이철헤어커커,박준,등등....미용실을 지나... 제걸음은 많이 걸었던 길마냥, 여지껏 갔던길을

가고있었죠.. 시장을 지나 조금은 허름한 상가2층에는 40대중반인 아주머니가 하는

예삐미용실(^^)이라는 곳을 가죠.. 항상..한번도 빠짐없이 이발을 하면 예삐미용실을가죠,,,

제가 이곳을 찾게되는이유는요..아주머니는 항상 신경안쓰시고 제머리를 다듬어주시고 이쁘게잘 깎아주세요.

제가 이마가 더 넓어졌건,,머리숱이 휑해지던.. 그냥 단골손님으로써 총각왔네~하시면서 미소로 항상 맞아주시요..

그리고 일상생활얘기들을 하죠.. 이러쿵저러쿵 아주머니 한탄도 가끔듣고...인생얘기하시면서 이발을해주시죠...

그런데.. 가끔은..제가 비참하단생각이 들어요...

크고 좋은 미용실을 근처도 얼씬거리지못하거든요....들어갈생각은 더더욱..아예하질않아요...

예전에 큰미용실갔는데 제또래 여자들도많고 해서 약간 시선이 따가웠어요...

그리고 그날 머리를 다듬는데.. 자꾸 어딘가에서 저를 보고 키득 거리는거예요...

정말 눈시울이 붉어졌었죠..속으로 저혼잣말을 계속했어요.."아 x발 괜히왔네..그냥 여자들시선없고 허름하고 구석진곳으로갈껄"

하면서 저혼자 계속 속으로 말을하고 다짐을 했답니다.. 그후론 단한번도 그런곳으로 간적이없었답니다..

그날 그런일 이후로 저는 정말 편안하고....신경안쓰이는곳을 찾아다니고 찾고찾고 돌아다니다

찾은곳이 예삐미용실이라는곳이랍니다..

저도 당당하게 크고 좋은 미용실 가서 서비스도 잘받고.. 여자들시선도 좋게 받아드리며...

머리스타일 난다는 말도 들으면서........ 그러면서 생활하고싶더군요...

남들은 평범한건데...저는...그런곳가서 아무런 눈치안보고 남자답게 쿨하게 자르고 당당하게 나오는것이...

제 꿈입니다......... 소박해보일지몰라도... 저에겐 커다란 꿈이고 바램이랍니다..

그냥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모두 즐거운하루되세요 주말 잘보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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