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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경험....

  • 21년 전

  • 1,618
0
탈모가 시작된지는 어언 5년...
그 때부터는 속이 상해서 가까운 몇몇 친구들 말고는 별루 교류 안하구 지냈다....
물론 여자친구도 없었고....
졸라 억울해서 동네 구석 독서실에 박혀 공부나 열라 했다...
다행히 탈모가 나에게 행운이 된 건지 9급 공무원 시험도 합격했다...
씨바 이제 좀 자신감 생겨서 어제 대학 친구들 모임 나갔다...
그러니까 그 친구들과는 5년 넘게 못 보다가 모처럼 본 것이다..
좀 늦게 도착했더니 10명 가까이 모여있었다...반갑게 인사하니..씨바....
아무도 날 몰라보는 거다...ㅠㅠ
나 xx야..그렇게 씩 웃고 앉으니깐, 다들 어째서 이 지경이 됐냐는둥 인상이 달라보인다는 둥
한마디씩 돌아가면서 하더라...씨바....
그 자리서 몇 시간 뻘쭘하게 있는게 정말 속이 터져 죽는 줄 알았다.....
이왕 이렇게 된거 더 열심히 공부나 해서 5급이고 7급이고 합격해야겠다....
어짜피 머리가 이 지경된 거 어쩔 수 없는거구 존나게 공부해서 더 이상 무시안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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