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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의 극복수기를 알려드릴께요..

  • 21년 전

  • 2,166
0
안녕하세요.. 29살의 직장남입니다..
님의 글을 보다보니 몇년 전의 내모습과 너무 흡사하여, 안쓰러운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도 대머리는 아닌데, 어릴적부터 남보다 이마가 넓어서 중,고등때 스포츠머리가 많이 이상했었습니다.
님처럼 생일도 빨라서 대학도 일찍 들어갔고, 군대 제대후에도 님처럼 22살이었죠..
군대도 갔다왔음에도, 아직 22살의 나이가 많이 어리다고 생각했고... 복학하여 3학년이 되었는데 머리고민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군대 전보다 머리숱도 많이 줄어든거 같고... 머리스타일을 도대체 어찌하며 학교를 다녀야
할지 막막했지요...
제대하고 복학때까지 4개월동안 머리고민만 한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학교생활도 고민없이 맘껏 누리고 싶었죠...
그래서 4개월동안 밀*에 가서 부분가발도 맞춰 보고... 프로페시아도 먹어보고 안해본것이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머리고민은 졸업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포기한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해결을 해서... 요즘은 맘껏 회사생활도 하고... 다른 고민으로 가득차있죠... 자기계발,회사생활,결혼 등등...
저의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분 가발...
동생같아서 하는 얘기인데 절대 하지 마십시요... 위에서 얘기했듯이.. 저도 몇달동안 해보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밀* 광고를 보고 찾아가서 상담도 하고... M자 부분만 커버하면 되었기에.. M자만 부분가발을 했었죠.. 한 2cm 정도?
그 당시에는 그 비싼 가격도 적극 부담했었어요... 머리 고민만 해결하면 돈은 중요하지 않았기에....
여튼.. 부분가발을 하고나면... 한 몇주간은 만족합니다... 우선... 머리스타일이 확 살거든요.. M자 부위 커버되면서..
원래 머리랑 자연스럽게 스타일도 되고.... 주변에서 멋있어졌다... 잘생겼다.. 등등 난생 첨듣는 얘기 많이 듣습니다..
근데.. 그게 한동안이고... 어린나이에... 머리 붙였다 띠었다.. 신경쓰면서.. 한달에 한두번 가발회사 찾아가서..
고치고...고치고... 이거 할 짓 못됩니다... 금방 포기하게 되여... 아무리 신경안쓰려 해도.. 누가 알아낼까 하루하루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20대에 할짓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안 좋은건... 전 몇달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부분가발을 띠었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M자 부위가 접착력때문에 더 넓어졌거든요.. 앞머리도 초토화 됩니다...
평생 앞머리 부분가발하면 될 거 같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2주에 한번씩 가야되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부분가발이 조금씩 상해서.. 계속 손봐줘야 해요.. 절대 하지 마십시요...

2. 프로페시아
다른 분들의 경우... 프로페시아로 많이 효과 보고 있는 거 알고 있습니다.. 저도 2달 정도 복용했었는데.. 끊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M자가 문제이지 윗머리 빠지는건 그리 없었거든요... 프로페시아가 윗머리,정수리 탈모 분들한테는
아주 효과가 좋은 듯한데.. 앞머리는 별로 효과 없습니다.. 그냥 머리 빠지지 않는 예방차원에서 먹었는데...
제 경우는 부작용이 좀 나타나서 끊었습니다.. 가슴이 좀 커지고.... 발기가 예전같지 않고...
(약을 끊었더니.. 위의 부작용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님도 저같이 M자 고민이라면 약은 나중에 더 나이들고 복용하십시요.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윗머리가 조금씩 줄때.. 그때 복용하세요... 아직 안전성이 의심됩니다..

3. 모발이식
제가 복학 2달 남기고 선택한 최우의 선택입니다. 그 당시가 2000년이었으니까.. 좀 시간이 흘렀네요..
이 게시판을 몇달동안 뒤지고 뒤져서... 나름대로 시도할 만하다고 생각했고.. 병원 정보도 여기서 발품팔아서.. 했습니다.
M자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심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 위에서 얘기했듯이.. 머리고민 전혀 안하고 생활합니다...
저도 첨에 동반탈락이 무서워서 망설였는데.... 몇달동안의 그 시기가 인생 길게보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동반탈락 첨에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나긴 납니다.. 개인적인 만족도에 따라서.. 수술반대하는 분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수술하고 나서, 앞머리 세우고 다니지 않는한 거의 수술전과 표가
안나요.. 남들이 알아볼 정도는 아닙니다.... M자부위만 수술하고.. 1년정도만 지켜보세요.. 그리고 나서는...
매일 땀흘리면서 운동하고.. 하면 동반탈락한 부분도 다시 회복되고 M자부위 올라오고 괜찮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립니다만... 정말 오랫만에 게시판 들어왔다가 맨위의 님의 글이 제 경우와
넘 흡사해서 동생같은 마음에 남깁니다.. 사진 올려달라.. 병원 가르쳐달라.. 그런 질문은 하지말아주세요... 대신 위의 제
경험담을 한번 생각해보고 1,2번의 시행착오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대 초반에...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다보면... 머리 고민만큼 큰게 없어보입니다... 머리만 남들같아지면..
정말 뭐든지 다 할수 있다 라는 생각도 들죠... 머리 고민만 안하면.. 각종 고시도 다 붙을 수 있고.. 사람관계도 누구보다
잘 할수 있을거 같구... 저도 그랬습니다..
시간은 금방 흐릅니다.. 머리 문제가 해결이 되지않는다면.. 물론 이 고민이 계속 크게 있는상태로 가겠지만....
학교 졸업할때 되고.. 회사 생활하게되고.. 사회에 부딪히다 보면... 머리 고민만 하던 시기가 후회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3학년 복학전에 시술하고... 1년동안 기다리면서.. 학점 메꾸고.. 여기저기 인턴도 하고.. 지금 나름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직도 미래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머리 고민은 껴들 자리가 없군요...
님도.. 지금은 힘들겠지만.. 빨리 실행하고.... 믿고 기다리고...
대신 나름대로 머리 고민을 줄이고 다른 생산적인 곳에 에너지를 돌릴 수 있게 마음을 계속 다지세요...
군대갔다와도 너무 어리다고 생각한 내 나이.... 이제 서른이 눈 앞에 다가오니... 20대가 정말 짧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십쇼.. 그리고 열심히 사세요..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원래 외모에 그렇게 민감한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
>군대 있을 때도 중대장님께서 "너 머리가 벗겨지네?"하고 놀려도 원래 이마가 넓습니다다라고 웃으면서 지나쳤거든요.
>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마가 넓어서 스포츠 머리를 하면 좀 그래보이나 싶었답니다.
>
>그런데 제대 후 머리를 길렀는데, 제가 보기에도 좀 이상한겁니다. 점점 M자형 탈모가 되는거 같더라고요....
>
>어머니께서도 제 방을 보시면 머리카락이 왜 이렇게 많냐고, 청소를 너무 안하는거 같다고 하십니다. 물론 청소는 자주 하는 편인데....
>
>동네 미용실 누나들도 아직 어린데 너무 일찍 탈모가 시작되는거 같다고요...
>
>그래서 제대후에 2005년 복학 후에도 아직 어린 22살 나이(빠른 84라서 대학도 일찍 갔지요)에 탈모 -_-;; 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맨날 모자만 쓰고 다녔습니다. 물론....제대한지 얼마 안되서 머리 기르는 중이라고 그러면서 계속 쓰고 다녔어요....
>
>이제 방학이 끝나고 2학기입니다. 근데 또 맨날 모자만 쓰고 다니면, 분명히 사람들이 알게 될거 같습니다.....
>
>이 상태로 학교 다니기가 정말 싫습니다....
>
>그래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해봤는데 두가지 방법입니다.
>
>1번. 모발 이식입니다.......
>그런데 수술 후 2~3주 지나면 심었던 머리가 다 빠진다고 들었는데, 그럼 2학기 때 계속 모자를 쓰고 다녀야 하는건가요.....
>반년정도 지나면 다시 난다지만 저는 9월부터 당장 보기 좋은 모습으로 학교 다니고 싶습니다....ㅠㅠ
>
>2번. 부분 가발입니다.
>아저씨들처럼 제 머리가 엄청난 대머리가 아니고 단지 M자형 탈모이니(보통 사람보다 앞머리 양옆이 3~5cm정도 뒤로 넘어갔거든요) 부분가발을 쓰면 될거 같습니다...
>문제가 가발은 벗겨지고 관리하기가 힘들거 같은데, 특히 제가 기숙사에 있거든요. 그럼 이걸 관리를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_-;
>또 하나의 문제는 가짜티가 안나는 가발을 알아보니 가격대가 70~80만원정도 하는거 같던데....이럴바에야 200~300드는 영구적인 모발이식수술하는게 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그런데 가발은 머리가 빠지고 다시 나는 그런 기간이 없으니까 당장 보기 좋은 모습으로 다닐 수는 있을거 같아서 좋을거 같기도 하고요.....
>
>이상의 생각을 종합해 본 결과, 8월중에 9,10,11,12월 4개월동안 쓰고 다닐 부분가발을 맞춰서 쓰고 다닌 다음 12월중순 방학하자마자 이식 수술을 하고 휴학을 한학기 한다음 2006년 2학기에 학교 잘 다니면 어떨까 싶거든요....
>
>그런데 제가 등록금도 제가 다 벌어서 다니고 있거든요 -_- 지금도 알바를 열심히 뛰고 있긴 한데, 부분가발+모발이식수술 비용합쳐서 어느정도 예산을 잡으면 될까요.....최소~최대치를 잡아서 말씀 부탁드릴께요.
>
>제가 써놓고도 보니 궁금한 내용이 너무 많네요.....여러 선배님들의 작은 리플 하나가 저에게는 크나큰 도움이 된답니다.
>
>사진도 한번 올려봅니다.....(누가 알아볼까 싶어서 자막)
>
>22살에 탈모를 겪는 어린 영혼에게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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