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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탈모이신분들(희망을 가집시다!!!)

  • 20년 전

  • 1,922
0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22살인 건강한 대한민국의 청년 입니다.
나이는 22 이지만 빠른 84년생이라 23으로 봐도 무관합니다.ㅎ
대다모...
제가 이 사이트를 알게된건 큰 행운 이었습니다.

저는 올해 3월초에 군대를 제대했습니다..
2003년 3월...저는 입대를 했습니다.
의경으로 제대했습니다. 경남의 모 기동대에서 2년간 있었습니다
말이 2년이지...정말 인생의 밑바닥까지 겪었다고 할만큼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여기 나이 많으시구 저보다 훨씬 힘든일 많이 겪어 보신분들에겐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래두 저 나름데루 너무나 힘들었습니다.ㅡㅜ
제가 의경을 가게 된 이유는.......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아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군대 빨리 가려면 의경 뿐이더라구요....그 당시에 집에서도 절 빨리 군대 보내서 철들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구요...
제가 군대가기전에 말썽도 좀 피우고 그랬습니다.
처음엔 해병대를 지원해서 가려 했는데... 아버지는 허락 하셨지만 어머니가 너무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해병대는 포기하고 의경을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해병대 안간거 참 잘한 선택인것 같습니다.ㅡㅡ;
저는 첨에 자대 배치를 받구 3개월간 막내 생활만 했습니다.
3개월.... 미치도록 길더군요... 군대 가신분들 아실껍니다.... 하루하루 진짜 안가는거요...
밑에 후임은 안들어오지..기수는 꼬일데루 꼬여...
그리구...2003년... 출동 너무나 많았습니다.
3월초에 두산중공업 사태...
기억 하실지 모르겠지만...핵폐기물 전북 부안사태.....
부안만 군생활 하면서 10번을 갔습니다...--; 부안만 가면 9박10일 장기출동은 예사였습니다...
출동가면....그떄의 상황에 따라서 기동대버스...닭장차라고도 하지요...
거기 닭장차 안에서 대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찜통같은 여름날.... 하루종일 닭장차안에서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밥도 거기서 다 해결하구... 잠도 거기서 다자구...
짬밥 안되면 고참들한테 시달려...
부대복귀하면 청소하구.... 사역(설거지)하구 또...점호취하구..고참들 라면 끓이구...워커딱구..단화딱구...
밤10시면 취침하구...또 담날 새벽5시40분에 기상해서..짬밥순데루 꺠우고....
6시30분에 점호 취하구.... 그런 생활의 연속 이었습니다.
2003년 여름6월부터 10월까진...진짜 피크였습니다. 한달에 3일정도 빼고는 매일 출동 이었습니다.
9월달...태풍 매미가 왔습니다. 매미가 모든걸 휩쓸고 간뒤....
수해복구하러 한달동안 다녔습니다. 짬밥 안되는 저는 요령도 못피우고..그냥...일만 죽어라 하구....
그래두 그때마신 막걸리랑 ...일 끝난뒤 한대피는 군디스의 맛은 아직두 잊을수가 없네요....^^
맞기도 참 많이 뚜드려 맞았죠....요즘 군대에 구타가 없다고들 하는데...
다른곳은 모르겠지만 의경은 아직두 구타가 존재합니다.

이렇게 시간은 계속가던중.....
탈모가...............저에게두 왔습니다.ㅜㅜ.
군대가기전... 전 솔직히 그야말로 폐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며 혼자 살았었습니다.
혼자 살다보니까 밥도 잘 안챙겨먹게되구...
또 대학교 1학년이다 보니.....여자들에게두 잘보이고 싶어서...염색...
한달에 한번은 그냥 했습니다.
어떤때는 탈색하구...머리가 맘에 안들어서 그담날에 다시 검정 머리로 바꾸고...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었죠...ㅡㅡ;
담배는 줄담배에..하루에 한갑은 꼭꼭 피워됐습니다.
그나마 그때 좀 괜찮은 습관이..그 당시에 몸매 관리 한다구...
하루에 40분씩..꼬박 조깅을 한거였습니다. 그떄 열심히 운동을 한게 그나마 머리에 좋은 영향을 준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군대 앞에는 장사 없다고.... 결국은 무너지더군요...
떄는 일경(일병)4호봉 때였습니다.
그떄 지위 검열이라고 기동대.방순대 의경들 진압훈련 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진압과정을 훈련한걸 경찰지방청장 앞에서 보여주는거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거의 지위검열 하기전 한달전에 미리 훈련을 합니다.
훈련.... 진짜 힘듭니다.
제 머리가 탈모가 온것두 ..
그떄의 검열 훈련 때문에....머리가 완전 초토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냥 짬밥 안되면 훈련할떄 요령을 못피웁니다. 요령 피우면 부대에 복귀해서 또 신나게 뚜드려 맞을뿐더러..
다른 불이익도 많이 가기 때문이죠...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검열훈련..그리고 저녁8시에 방법근무..나가서 새벽1시복귀...
그리구 기상시간 6시...
다시 오전 9시 검열훈련... 이런 생활이 한달동안 계속 됐습니다.
그 결과....175에 68kg이던 제 몸무게가....60kg으로 줄어 버렸습니다.
밥도 무지 많이 먹고 했는데두 체중이 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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