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빨리 자르려고 원래 가는 곳이 아니라 집 바로 앞에 있는 동네 작은 미용실에 갔습니다.
아지매 뻘 되시는 분들이 좀 많더군요.
머리 자르러 앉으니까 파마약 하고 앉아서 기다리시는 분이 저에게 머리숱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아니라고... 머리 위에는 머리 숱이 줄고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어릴 때 진짜 장난아니게 숱 많았는데 위에는 좀 줄었지만 옆, 뒷머리는 숱 많아서 그렇게 보이나봅니다.)
머리 잘라주는 어머니뻘 되는 분과 머리숱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극초 부터 약을 먹어서 미용사 아니면 눈치채기 힘듭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몇살이냐고 묻길래 대답하니 자기 아들보다 조금 더 많다고 하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자기 아들은 31살인데 탈모약 먹는다면서...
아들 아빠가(남편이) 대머리라서 아들도 약 먹는데 약 먹고 많이 좋아졌다면서....
이 이야기 들으면서 저도 약 먹고 있다는 말은 못했습니다...
이게 죄도 아닌데... 전 왜 저도 약 먹고 있다고 말을 못했을까요...
그냥 오늘 있던 일이라 적어보았습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