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뭐부터 얘기해야되나... 저는 21살먹은 놈입니다.. 머리가 처음으로 빠진다는 걸 안 건 중2... 그때는 왼쪽 이마가 약간 아주약간 위로 올라가더군요,,, 그때 엄마에게 말했죠,,, 이거 좀 이상하지 않냐고,, 울 엄마 괜찮다고 정상이라고,,, 그떄 집에 돈도 별로 없어서 돈많이 든다는 병원은 꿈도 못 꿨죠,,, 엄마 말을 위안 삼아 그렇게 시간은 흘러 고2,, 본격적으로 오른쪽 이마도 까져 대칭을 이루더라구요 근데 양쪽 이마만 올라가는거라서 웃기더라구요,, 거울로 본 내 모습이..또 1년이 지나 고3 .. 이떄는 정수리가 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친구들이 너 좀 머리가 까지는 거 같다고,,, 엄마에게 또 말했죠,, 나이거 좀 심각한거 같은데... 우리엄마... 괜찮다고 정상이라고,,ㅎㅎㅎ 돈많이 꺠질 꺼 같애서 좋아지겠지하면서 지나갔죠,, 그런데 저는 재수를 하게 되었죠,, 결과는 안좋게 나와서 지방대가게 됬습니다.. 이떄 머리가 삭발했었는데 머리카락들이 2센치 자라자 그냥 빠져버리데요,, 머리감으면 2센치짜리 머리카락이 둥둥 떠다니는게 아주 처참했죠... 어쨌든 그렇게 대학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의 그런 상상 있잖습니까.. 푸른 잔디밭의 캠퍼스에서 여자친구와 손잡고 룰루랄라 다니는 그런거,, 현재 그런거는 그냥 꿈이라는 걸 깨닫게 됬습니다.. 제키가 184입니다.. 중학교때는 180,..중고등학교때는 여자들이 먼저 말 걸고 그럤었죠..대학에 들어온 저는 마음에 상처,,,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동아리는 봉사활동하는 동아리 입니다.. 저보다 한살 어린 1학년과 동아리에 가입을 했습니다.. 이떄는 벙거지모자 쓰고 다녔죠,,그렇게 인사를 나눈뒤..주말이 되어 장애아들이 있는 곳에 봉사활동에 갔습니다.. 모이기로 한 장소에 제가 용기를 내어 모자를 벗고 갔습니다... 모자본 내 모습을 보자 .. 한 girl이 모자쓴거랑 너무 달라보인다고,,, 나이들어보인다.......... 훗,,,, 그후로는 찬밥신세..현재 저의 인생 컨셉이 묻혀서 가자 입니다... 나대지를 않죠,,,활발한모습의 실종,, 중학교때의 저를 아는 애들이라면 깜짝 놀랐을 겁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활발해질수록 비참해지는 나의 모습을요,,, 자신감을 갖으라 하지만,, 도저히 철판을 깔지 않은 이상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인제 엠티를 가게 됬습니다.. 이게 제일 걱정했던건데요,,, 1학기때는 야구모자 쓰고 잠자기가 정말 아프더군요,,2학기가 되어서는 삭발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비니를 쓰고 갔죠,,, 선배들이 묻대요,,, 너 왜 맨날 모자쓰고 다니냐고,, 그래서 탈모라고는 죽어도 말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피부염 걸렸다고 말했죠,, 그런데 대충 눈치 챈 듯 하더군요,,, 어쩄든 지금 전 5일마다 바리깡으로 삭발 합니다.. 스님머리로요,,, 그래야만 거울 봅니다.. 듬성듬성 난 내 머리를 보면 울화통이 치밀지만 현재 대머리인 나를 보면 내가 일부러 삭발해서 대머리라는,,, 그런 말로 자신에게 암시를 겁니다.. 그런 맘이 한결 편합니다.. 젤 바른지 언 6년이 지났군요,,, 왁스바르는 거 보면 저건 어떤 느낌일까 하는 호기심도 생깁니다..여기 있는 글 보고 저와 같은 분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대인기피증,, 우울증,,, 정말 가족 아니면 저를 예전처럼 안대해줍니다.. 말수도 줄고,,,대부분 하루에 5마디이상 안합니다..몇년만에 외갓집에갔습니다... 명절이라.. 외할아버지께 절을 하고 나서는 순간.. 방문을 열고 들어오신 외삼촌,,, 맨처음 보고 하신말..너 머리 많이 빠졌구나...이 외삼촌 대머리이십니다. 동지만났다 이거죠,,마음이 한쪽이 떨어져나간듯한 느낌.. 이게 상천가?하고 지금 생각해봅니다.. 또 상처라면 제가 봉사활동하는 곳에서 장애아들이 저를 보고 빠박이라고 놀립니다.. 훗,,, 그곳에는 나이 40~60살 먹으신 분도 많은데 지능은 5살 7살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들이 절 놀릴때의 그 기분이란... 내가 여기와서 까지 놀림받는구나... ㅎㅎ 지금은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올랐죠,,, 그리고 친구가 문자나 전화오면 쌩까고,,, 지금은 안그럽니다.. 저같은 놈을 친구라고 꾸준히 문자 보내준 친구를 보면 정말,,, 고맙죠,, 맘에 드는 여자가 있어도 내 모자 벗은 모습보고 놀랠가봐 고백도 못합니다.. 아니.. 놀래는게 아니라 흠칫하는 그 모습보기가 싫은 거겠죠,, 여자들이 대머리 조낸 싫어하더라구요,,그래서 어느 순간 저를 되돌아본 결과 저는 스토커가 되었습니다... 양지에서 활동하는 " 나스토커요"하는 게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스토킹하는... 가끔 씩 상상합니다... 저 여자애랑 사귀면 좋겠다... 한쪽 귀밑이 위로 올라가지만... 막상 그 여자애 얼굴보면 휴,,,, 내팔자에...그리고 다시 오늘 본 걸 수첩에 적습니다... 옷은 뭘 입었으며 몇시에 나타나는지... 흑... 완전 싸이코죠,,,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지..ㅜ.ㅜ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어느순간부터 밖에 있는 시간보다 더 편하고 많아지더군요,,, 죽고싶단 생각 안해보신 분 없으시겠지만 자살충동 꽤 많이 받습니다...젊은 나이잖아요 21살이면 한창때 아닌가요? 친구하나 못사귀고 여자는 꿈도 못꾸고,,, 말도 잘 못하고 모자안쓰고 밖에나가면 벌거벗고 밖에 나간느낌... 예전에는 모자가 정말 불편했지만 지금은 내 신체의 일부가 된 느낌입니다... ,,, 아직 할말은 많고 예전에 받았던 상처들은 이틀밤을 새도 못다할 지경입니다... 요즘엔 꿈에 머리카락이 수북한 제가 나타났지 않았겠습니까?? 비록 꿈이었어도 그날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만 써야겠네요,,,손가락아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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