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여...탈모4년차에 접어든 27살의 미혼 남입니다.
머리떄문에 1년반동안 다니고 있는직장을 어떻게 계속 다닐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괴롭습니다.
이유는 단하나 이놈의 머리입니다. 일이 쉽고 편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일에 대한 부담감이나 힘든건 없는데여.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까 여자고객 응대를 해야하거든여 매일 같이 2천여명정도를 상대하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말걸어 올때면 땀이 납니다. 점점 머리 숱은 더 줄어드는데
극복하지 못한다면 2/3년 안에 그만 둘거 같아여 그때가서는 무얼 해 먹고
살지 답답합니다. 중요한건 제가 증모제를 사용해서 매일 출근을 하는데
점점 사람들이 눈치를 채는거 같은 기분도 듭니다. 대가리 앞부분을
제대로 쳐다보는 순간이면 끔직합니다
매일 같이 일할때 신경써야 될 부분이 많습니다. 바람불때는 헹여나 머리가 이리저리 가지 않을까 방향에 맞춰서
걸어야 되고 현관문 나갈때도 정면으로 나가지 못하고 눈치보면서 등뒤로 밀면서 나가고 식당에서도 여사원들
없는 쪽 구석쪽으로만 불빛이 적은대로만 나가게 되고...이 좃같은 나의 생활 글 쓰다 보니 성질이 젓같이 납니다.
일끝나면 집에 있던지 술먹던지 선배들이나 후배들이 여자 소개 시켜준다면 아직은 자신이 없다며
만나지도 못하구여....여러분 다 같은 심정이시져...
제일 중요한건 부모님에게 죄송한거에여
이 못난 자식이 매일같이 이런 썩어 빠진 생각만 하고 있을줄이야
생각이나 하고 있겠습니까...
답답해서 올린 글입니다.
동지여러분 모두 추운 겨울에 건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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