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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고민상담] 탈모때문에 이혼하고 싶네요ㅠㅠ

  • 7년 전

  • 8,331
49
탈모때문에 이혼하고 싶네요ㅠㅠ 제가 탈모때문에 연애 결혼 전부다 포기했었고 혼기도 놓쳤는데, 지금 저 나이 41세에 부모님의 권유로 베트남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이제 6개월정도 되었고 아내는 지금 비자발급받아 한국오는날 기다리는중이에요. 거짓말 하기싫어 베트남아내에게는 탈모인걸 밝히고 영상통화로 탈모모습도 공개했고, 아내는 머리없어도 괜찮다고 했지만, 결혼식때도 가발을 썻고 지금까지 계속 가발을 쓴모습만 보여줘서 그런지, 도저히 벗은모습을 공개하고 싶지 않네요. 나이도 있고 아기도 가져야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탈모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는중입니다만 거의 다털리고 먹어서 그런지 효과는 거의 없는거 같네요.ㅜㅜ 이번 베트남고향결혼식때 제일 걱정이었던거두 바로 탈모... 가발이 땀때문에 벗겨지지 않을까란 걱정과 두려움이 제일 컷어요. 머리에 본드붙인 고정한곳이 총 4군데인데 그더운날씨에 땀으로 뒤쪽 한곳이 떨어져버린거에요;;;;; 가기전에 이런일이 벌어질걸 대비해 가발본드까지 챙겨갔었거든요... 뗠어진곳을 복구하기위해 열악한 베트남 처가집 화장실이나 집환경에 겨우 사람들 몰래 화장실가서 붙이는데도 땀이 범벅이고 붙이다가 사람들에게 걸릴까봐 제대로 되지도 않고 본드와 가발테잎에 머리카락 다붙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더운날씨에 땀때문에 앞쪽 가발테잎은 녹아내리고, 교체해주지도 못해 남새나고 정말 휴~;;;;;; 결국 겨우 조치를 하고, 가발인거 안걸리고 겨우 고비를 넘기고 결혼식을 무사히 마쳤어요. 하지만 앞으로 베트남에 계속 가야할거구 갈때마다 이 탈모문제, 가발문제 때문에 정말 너무 걱정되고 고민이 많네요. 그나라가 더운나라만 아니었더라도 걱정이 그나마 덜할텐데 말입니다..;; 남들은 다른걱정하기도 바쁜데 저는 왜 이런걱정부터 해야하는지 정말 힘드네요. 그리고 아내가 한국에 와서도 제일 걱정인건 지금은 집에있을때 가발안쓰고 탈모 상태로 편안하게 지내는데, 아내가오면 제일 편해야할 내집에서 조차 가발쓰고 숨기고 생활해야한다는 생각하니 너무 힘들거같네요. 그렇다고 좋아하는 아내앞에서 절대로 대머리를 보여주고 싶지는 않고요.. 안그래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데 탈모까지 공개하면 진짜 아빠와 딸로 볼지두요ㅠㅠ 이렇게 힘들게 살바엔 그냥 그만 결혼을 포기하고 싶네요.. 그만 모든걸 다 내려놓고 편하게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늘 살던대로 혼자 살면 대머리로 그냥 다른사람 눈치 안보며 편하게 살수있을테니까요...제가 나이에 비해 얼굴은 동안인 편이라 가발쓰고 벗고의 이미지 차이가 엄청난거 같아요. 지금까지 결혼비용도 엄청 들어가서 돈도 너무 아깝고.. 정말...지금 양국다 혼인신고 되있고, 결혼생활하기도전에 아내 이혼녀 만들고 저도 이혼남 될거구 결혼하고 나서는 정말 매일 매일 저는 탈모걱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거 같네요ㅜㅜ 고정식 가발인데도 벗겨질 두려움에 저는 항상 가발쓰고 그위에 또 모자를 써요... 가발이 벗겨져서 사람들에게 공개되 창피당하는 상상만해도 정말 끔찍하고 수치스럽고 쥐구멍에라도 찾아 들어가고싶은 마음들꺼 같고..진짜 죽고싶은 마음 들지도 모르겠어요...친한분들 중에는 대머리인 저의 마음을 이해못하고 그냥 모자도 벗고 공개하고 다녀라고, 뭐어떠냐구 말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저는 이대로 다닌다는건 옷을다벗고 알몸으로 다녀라고 말하는거랑 똑같아요. 아내와 행복한신혼생활을 꿈꾸며 워터파크나 놀이공원도 가보고 싶어도 또 탈모의 고민과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놀이기구 타다가 가발이 날라갈까봐 물놀이하다가 떨어질까봐... 웨딩사진찍던날도 신부화장하고 신랑인 저도 머리손질하자고 할까봐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하자고 하는거 하다가는 장모님, 아내, 미용사들 앞에서 가발인거 들키고 창피당할까싶어 싫다고 강력히 거부했었어요;; 그 고비도 겨우 넘겼네요..;; 그리고 가발이 뒤틀리고나 먼가 이상해졌는지 머리를 만질려고 하면 괜히 깜짝놀라며 과민반응하며 상대방 손뿌리치고..;;;; 대머리는 정말 삶.. 생활 그자체가 긴장과 고민 걱정 그자체인듯요;;;;;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시는분들처럼 그냥 산에서 혼자 살면 이런걱정할필요도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결혼하면 다른 힘든것들이 훨씬 많을텐데 이런걸로 고민하고 걱정하는게 다른사람들은 이해못할수도 있겠지만, 대다모 회원님들은 다같은 마음이라 저를 이해하실거에요.. 저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이네요ㅜㅜ 글이 너무 길었네요..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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