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36이 된 제 1년 선배가 있는데요, 아주 유서 깊은(?) 탈모입니다.
이 사람, 눈부시는 미녀형수와 살고 있습니다. 이건 제가 봐도 말도 안되는 시츄에이션입니다.
설령, 그 형이 머리숱이 송승헌처럼 짙다고 해도 그 인물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죠. ㅋㅋㅋㅋ
저 ㅡ 그 형 때문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뭐 직접, 해준건 없지만 같은 대머리로서 모범교사가 되준 것이 도움이죠.
첨 대학 들어갔을때 복학선배인줄로만 알았는데.....ㅎㅎ 90학번이지 뭡니까.
중년신사의 각이 나오면서도 전혀 머리따윈 신경 쓰지 않더군요. 그때 전 모자맨이었구요.
나중에 시간나면 그 형 얘기를 자세히 쓰겠습니다만
암튼, 그사람은 뭘해도 주위의식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탈모로 나를 평가하려면 맘껏 하라!!!" 뭐 이런식었습니다.
오히려 대머리를 역이용한 개그를 구사했습니다. 동기며 후배 여학생들 모두 까르르 대며 웄어댔고
모두가 편히 다가갈 수 있는 자기관리를 하더군요.
당시만 해도 많이 위축돼 있던 저로서는 놀라울 따름이었죠.
그건 다른사람은 몰라도 저한테는 신선한 문화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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