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비용보다는 후기!남자 성형후기는 댄디

저의 꿈은 머리가 풍성해 지는게 아니에요..

  • 2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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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다모에 와보네요^^;

저두 머리숱이 없는 사람입니다. 음.. 여러분이 겪는것처럼 여러가지 상황에서 저두 많은 어려움과 상처를 겪었죠..

군대에 입대하자 마자 머리가 사정없이 빠지더니 제대후 제 머리는 어느세 제 주위 사람들에게 뉴스와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무지 마음 아파하셨죠..ㅠㅠ 그러나.. 머리가 빠졌다고해서 스스로를 미워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그동안 교만하고 감사하지 못했던 저를 돌아보고 인생에 소중한게 무엇인지 더욱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우선 저두 머리가 많이 나고 싶어하는건 부인하지 않을래요^^ㅎ.. 우리 모두의 소원이잖아요^^;;

그러나 모든것이 목적이 있듯.. 머리가 다시 회복되는것과 지금있는 상태와 차이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결론은... 별 차이점이 없었죠^^;; 물론 사람들의 시선이나.. 말한마디, 시선한번이 비수를 찌를때도 있지만.. 그건 챙피한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머리가 빠졌다고 몸이 아프거나 활동에 제약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외모를 보고 판단했던 사람들이 저와 함께 생활하고 겪을때 처음에 낮게 점수를 매겼더래두 나중엔 더 후한 점수와 사랑을 주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그들도 나중엔 머리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오직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봐 주었죠.

그것아세요? 음.. 군대에서 키도 짜리몽땅하고 정말 못생긴 소령님이 한분 계셨어요(물론 머리도 참 그랬죠^^;;) 근데 그분이 얼마나 카리스마가 넘치고

남자다운지 어떤 사람이든 그분껜 늘 존경심을 갖고 대하는걸 봤어요.

정말 사람의 매력은 그 안에 내제된 인격이라는걸 느끼는 귀중한 시간 이었죠.

사람들은 잘생기고 잘나가는 사람을 좋아할거라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일부 외모나 학벌로 판단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하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오히려 신뢰하고 사랑하죠.

부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커피한잔 줘보세요. 그사람한테 나중에 무엇을 받나.. 그러나 가난한 자에게 라면하나라도 주면 그 사람은

잘되어서도 그 사람을 잊지 않고 늘 고마워할꺼에요.

그러니깐 오히려 나의 이런 모습이 다른사람에겐 더 좋은 인상이 될 때도 많아요..^^

그러나... 꼭 그게 전부 적용이 되는건 아닌것 같기도해요. 특히 이성관계에선^^;;

저두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을 안지는 3년이 좀 넘어가는군요. 근데 다른 사람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 사람 앞에만 서면 너무 제 모습이 부끄러운거에요. 아.. 머리숱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이 들더군요ㅜㅜ

그러나.. 아무리 이성이라해두 결국 그 사람도 제 머리가 아닌 제 마음을 알아주길 원했어요.

처음엔 적극적으로 나섰어요. 좋아한다는 표현을 엄청 많이 했죠. 머리숱이 사랑하는 마음까진 압도하진 못하더라구요..히

그러나.. 꾸준한 관심과 노력에도.. 쉽게 그 사람은 저를 받아주지 않았어요. 그럴수록.. 저는 더 위축이 되고..

머리숱이 없음을 한탄하기도 했죠..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았어요. 매일 그 사람을 생각하고 늘 관심과 사랑을 주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그 사람의 마음이 문이 열리기 시작했죠. 정말 신기했어요.

그러나.. 우리는 또 하나의 관문이 있잖아요^^; 바로 이 사람이 저의 머리숱에 상관없이 저를 좋아하느냐였죠.

한번은 단체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는데 발야구를 했어요. 근데요.. 그날 비까지 온거에요. 원래는 모자를 쓸 수도 있었지만 일부로 안썼어요.

비가 오면 저의 머리는 거의 대머리수준..ㅜㅜ 사람들도 많은데.. 하지만 이런 제 모습을 숨기긴 싫었어요.

모두 봐라! 사진도 찍어라, 이게 내 모습이다! 나도 인정하기 싫은 부분이지만.. 그러나 이런 저를 부인하기는 싫었어요.

결국 저를 잘 몰랐던 사람까지도 저의 심각한 수준에 모습까지 보게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중엔 사진에 남기는 모습까지 뚜렸하게 볼 수 있게 되었죠...

그 뒤로 어땠냐구요?.. 만약 제 모습에 사람들이 실망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떠나더래두 전 잡지 않았을꺼에요.

그러나.. 나중엔 사람들이 저의 이런모습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주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심지어 이런 모습까지도 인정하고

좋아하는 그녀를 보게 되었어요.

그녀는 너무 예쁘고 착하고 따뜻해요. 제가 좋아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그 사람을 좋아하고..

제 마음을 아는 몇몇 사람은 경계까지 하기도 하죠^^;

그래서 사진을 더 많이 찍는 경우도 봤지만.. 사실 그걸로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진정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은 상처를 덮어주고 감추어 준다는것도 알았어요. 그 중에 한명이 바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것두 알았구요..^^

저는 머리가 많이 나길 소원해요. 하지만 꼭 머리가 풍성해지는게 꿈은 아니에요.

저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제가 맡은일에 머리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사랑을 많이 많이 나눠주고 싶어요. 사랑을 나누는데 머리가 무슨 대수겠어요?^^;

저두 여러분을 사랑해요. 오히려 같은 아픔을 갖고있기에 더 많이 사랑이 가요.

그러나 머리가 자신을 괴롭히는 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각자는 모두 소중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존귀한 사람이니깐요..

그럼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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