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같이 빳빳하고 풍성한 모발로 청소년 시절 수많은 탈모인들을 놀리며 살아왔습니다. 기만이라도 하듯 매일 왁스와 스프레이를 사용했고요. 내키면 머리 안 감고 그대로 자기도 했습니다. 미친 짓이었지요..
그리고 작년 쯤부터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살하고 싶더군요. 실제로도 자살 생각 많이 했습니다. 매일 제품을 쓸 정도로 꾸미는 걸 좋아하고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붙임가발을 만나고 자신감이 생겼고, 이번에 다니던 대학에서 애인이 생겼습니다.지금 만난 지 두달이 조금 넘었는데, 슬슬 잠자리도 가지기 시작하니 붙임머리를 숨기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앞머리를 최대한 짧게 치고 옆머리에 신세를 좀 져서 겨우 앞머리를 가리고 붙임머리 착용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럼 그렇게 살아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땀에 젖거나 바람이 불면 이마가 슬쩍슬쩍 보입니다. 모발이식을 마음먹었고, 그 전에는 이마에 붙임 가발을 하고 싶은데, 이걸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탈모 선배님들, 꿈 많은 나이 22살인 저를 좀 도와주세요. 더 이상 숨길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대부분 수도권 지역 병원들에서 많이 하시던데, 부산 경남지역 모발이식 병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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