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옛말? 모발복제 연구 “활발”' (2005년 12월08일)
왜 많은 남성들은 두부(頭部)의 머리카락이 빠져버렸을 때에도 턱수염이나 눈썹은 변함없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일까?
백인남성들의 경우 30세 무렵에 이르면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서 남성형 탈모증의 조짐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또 50세쯤에 도달하면 이 수치는 50% 안팎으로 상승한다.
3분의 1 가량은 뒷머리쪽부터 탈모 증상의 진전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앞이마 부위에서부터 머리카락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일부 남성들은 대머리가 아름답다고 말하면서 프로농구 NBA의 스타플레이어 찰스 바클리를 들먹인다. 반면 많은 남성들은 ‘로게인’(미녹시딜)을 바르거나, ‘프로스카’(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거나, 심지어 모발이식 수술을 받기까지 서슴지 않는다.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애더란스 연구소의 켄 와세닉 박사는 “요즘이야말로 과거 어느 때보다 탈모증이 유발되기 십상인 시기”라고 말했다. 각종 화학물질이나 환경오염물질에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문제는 약물의 경우 일부 환자들에게만 효과가 나타날 뿐, 만병통치약이 못된다는 사실에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스티븐 하라프 박사는 “과학자들은 모낭에서 탈모 증상의 진전을 저해하는 생화학적 작용인자(biochemical actors)를 확인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실제로 유전학적인 관점에서 탈모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존재가 일부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맨체스터에 소재한 인터사이텍스社(Intercytex)는 모발복제법(hair cloning)의 임상시험에 최근 착수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인터사이텍스측은 모낭에 존재하는 특정한 세포들에 주목하고, 이를 피부세포들과 결합시켜(team up with) 새로운 모낭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아냈다.
좀 더 자세히 언급하자면 두부에서 탈모가 나타난 부위로부터 일부 세포들을 떼어낸 뒤 시험관에서 배양해 그 숫자를 수 천배로 늘리고, 이를 다시 두피 부위에 주입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
인터사이텍스社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폴 켐프 박사는 “7명의 남성 탈모증 환자들에게 이 방법을 시술한 결과 5명에서 모발이 상당정도 다시 돋아났을 뿐 아니라, 염증 등의 부작용 발생사례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발이 다시 돋아나기 시작한 분야는 전체 두부에서 4분의 1 정도에 불과했지만,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수준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내년 여름 후속임상에 착수할 예정으로 있다.
켐프 박사는 “언젠가 남성들에게 모발 이식수술은 더 이상 쓸모없는 치료법으로 용도폐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는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말 것인가부터가 순전히 선택의 문제에 지나지 않게 되리라는 것.
특히 켐프 박사는 “모발복제 치료법이 앞으로 5년 이내에 상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세닉 박사도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모발복제 연구에서 상당한 희망을 갖게 됐다”며 “내년 중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식된 세포들로부터 자라난 모낭은 모발이 무성한 부위에서 떼어진 뒤 옮겨 심어진 것이므로 탈모에 저항하는 특징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모 전문치료기관으로 유명한 보슬리 클리닉(Bosley)에도 관여하고 있는 와세닉 박사는 또 많은 학자들이 두부 부위로 약효물질이 스며드는 연고제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많은 학자들이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화학적 신호전달 기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하우를 찾는데 매진하고 있다는 것.
와세닉 박사는 “모낭도 결국은 장기(臟器)의 하나이며,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될 때 간장이나 신장 등의 장기를 복제하는 연구에도 단초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멜버른대학의 로드니 싱클레어 박사팀은 모낭의 작용기전을 변화시키는 기전의 피부연고제를 개발하기 위해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싱클레어 박사는 “영업비밀인지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모낭에 대한 연구가 줄기세포, 세포성장, 유전자 치료 등 미래의 유망 치료법들에 많은 힌트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모낭 연구를 통해 탈모증 치료법이 개발되어 나올 경우 장기이식 연구의 활성화에도 커다란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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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실패할수도 빨리실현될수지도 모르지만..
힘냅시다.
가까운 미래에 좋은 치료법이 나올거라 믿으면서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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