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딱히 눈에 띄게 호전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정수리 및 전두부 연모화는 조금 진행이 된 걸로 보입니다.
작년 8월 중순부터 피나계열 카피약을 시작했으며, 올 9월 거주지 이동으로 인해 같은 피나계열 모나페시아로 갈아탔습니다.
총 1년 2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금연, 금욕, 바르는 미녹시딜은 하지 않았으며 식습관 및 운동 위주로 케어했습니다.
음주는 원래 즐기지 않았고 달에 두어 번 정도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마셨습니다.
막상 이렇게 막연하게 서술하다보니 1년 넘게 제가 했던 노력은 경구약을 제하고는 딱히 없었던 것 같네요. 반성을 해야겠습니다. 허나 반대로 생각해 경구약만 복용한 1년동안 피나 계열의 약이 저에게 과연 효과가 있었는지 하는 의문이 강하게 드네요.
" 약을 먹었으니 지금 머리라도 유지를 하는 것이다. " 라는 말씀을 하시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신이 아니며 약을 먹지 않은 1년 뒤의 제 모습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다만 최악의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오늘도 경구약을 삼키고 있습니다.
전면에서 바라보면 윗머리 볼륨은 없지만 앞머리 갈라짐도 없고 M자도 없는 지극히 정상의 범주에 속하는 머리지만 실상은 속알머리가 많이 비어있는 확산성? 두파? 탈모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연모화가 진행되어 정수리는 비어보이며 덮은 머리를 들춰보면 숱이 많이 비어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며 저와 같은 형태의 탈모를 겪는 분들의 글을 살펴봤지만 하나같이 똑같이 약발이 안 받는다는 말씀이 많습니다. 1년 넘게 약을 삼킨 저의 생각도 그렇구요.
세상을 살면서 크고 작은 선택을 하게 될 상황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는 1년 전으로 돌아가면 다시 약 안 먹을 거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의 대답은 '그래도 먹겠다' 입니다. 이것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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