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하고 머리 기르자마자 미용실에서 탈모 진단받았어요
사실 저희 집안이 대대로 유전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저희 아버지는 물론이고, 저 어릴때 30초반이던 작은아버지도 다 벗겨졌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한 대 거른다는 말도 있었고 심각하게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이후에 약 복용 시작했다가 알러지 반응이 심해 병원 상담하에 끊었어요 이후에 모발이식했는데 철저히 실패하고 마지막 희망이라 여겼던 두피 문신도 총 4차례 받았는데 사실 별 달라짐은 없네요 프페는 계속 복용 중이고 맥주 효모에 검은콩, 어성초, 그리고 지인이 좋다고 해서 마늘갈아서 팩까지 했는데 이건 최악이였죠
저는 정수리 탈모가 심각하고 엠자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원래 숱이 적고 가늘고 거기에 탈모까지 그냥 전생에 대단히 큰 죄를 지었었나 봐요, 지금 상태는 사실 탈모도 스트레스지만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하나 싶을 정도로 우울합니다
무기력함은 말도 못하고 그냥 내 인생은 망했구나 싶어 집에만 박혀있어요 친구들도 안만나고 사실 밖에 나가면 제 또래거나 남자들의 머리만 보면 기분이 참 안좋아져요 4년이란 시간동안 서서히 마음의 병이 생긴거같아요
저는 진짜 인생 소원이 가르마펌을 하는거에요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머리를 별의 별 짓들 다해도 몇년동안 아니 앞으로도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가르마펌은 제 죽기 전 소원이에요 그냥 저의 인생을 바꿀수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하심 돼요
근데 머리 숱도 없는 제가 뭘 할수 있겠어요 그냥 남들 부러워하면서 이렇게 인생 허비해야 하는 걸까요 모자 없이 밖에 나가고 싶고 머리만 감고 안말리고 나가고 싶고 참 뭣같네요
이제 마지막 희망으로 조합약 시작해보려해요
건강까지 헤치면서 도전할 가치가 있을까.. 이미 충분하다 생각들어요 모발이식은 철저히 망해서 더 하고 싶지도 않고 문신은 벡벙 한다고 한들 원하는 결과가 나올까요, 매번 마지막 희망이라 잠깐 기대하면서 꿈꿔오던 것들이 매번 실패로 돌아오니 이것도 희망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끄적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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