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24살.. 한창 멋부리고 다니며 머리에 왁스 떡지도록 바르고 다니며 여자들 한창 만나고 다닐때 저는 이렇게 얌전히 집에 있습니다.. 이 더러운 죽일놈의 탈모 때문에 제 젊음을 빼앗겼습니다... 앞머리 숱이 없어서 낮에는 사람 만나기가 꺼려지고 길 걸어가다가도 주위에 거울이나 유리에 제 머리를 비춰보는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왜 하필 나지? 이런 이기적인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좋게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오늘 집에 와서 예전 앨범을 꺼내보았습니다.. 머리숱이 지나칠 정도로 많더군요.. 길어야 고작 6년전 사진입니다.. 시간을 돌리고 싶습니다..왜 저때는 관리를 하지 못했을까..왜 난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는 것 일까요.. 가릴려고 가려고 가려지지가 않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머리스타일도 해보고 싶고 여자도 만나고 싶지만 그게 안됩니다.. 전생에 제가 무슨죄를 그렇게 많이 지었길래 왜 하필 그 많은 사람중에 제가 이런 고통을 당해야 되는지.. 한달뒤면 학교도 복학해야 되는데 그 많은 시선을 어떻게 이겨내야 될지.. 미치겠습니다..죽어버리고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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