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남성입니다.
30대 중반이 되며 이마가 넓어지며 윗머리 볼륨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모발이식을 해야지..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항상 가는 미용실 원장님이 제 머리를 만져보시더니 왜이리 머리가 많이 빠졌냐고 물어보시더군요.
ㅠ.ㅠ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보니 의식하지 못한 사이 내 머리가 휑하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시간을 정해서 피부과에 가서 얼른 약처방을 받고 조치를 시작해보자 결심했고 어제 다녀왔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자주 들러서 탈모에 대한 정보와 다른 분들의 경험을 얻어가고 싶은데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래에 제가 다녀온 피부과에 대한 인상과 받아온 약, 이제까지 써온 샴푸 등의 경험을 적어볼게요.
제가 있는 곳은 서울 홍대 근처라서 이 주변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8번 출구 쪽 ㅁㅇㄷ피부과입니다.
여기는 장점이 저녁시간까지 진료를 하고, 일주일에 정해진 날에는 야간 진료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부과 전문의 분들이 진료를 보신다고 해요. 접수부터 의사 선생님 상담까지 매우 친절한 편입니다.
제가 상담받은 의사선생님은 남성분이셨고, 제 상태를 보시고 유전에 의한 M자 탈모라고 정의해주셨어요.
약을 먹고, 바르는 약을 바르고. M자 탈모의 경우 1년 정도 약을 복용해야 효과를 느낄 것이라고 이야기해줬어요.
만약 헤어라인을 내리고 싶다면 전문적으로 모발이식을 하는 곳에서 하길 추천하셨어요.
제가 다른 질병으로 여러 병원을 경험해봤었는데, 최악은 대학병원이었습니다. 거긴 정말 상담에서 말을 너무 안하고 처방하고 끝이었어요. 그에 비해 이 곳은 친절히 물어본 것 이상으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처방
- 아보다트
- 모나에스 (영양제)
- 나녹시딜액 (밤에 바르는 것)
- 나노카퍼 (아침에 바르는 것)
예전부터 유전적인 부분도 걱정이 되고,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는 샴푸를 많이 써 봤습니다.
현재는 외국에서 유명한 레비타 샴푸와 컨디셔너를 쓰고 있는데 아직 사용 기간이 짧아서 뭐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 아발론 비오틴 샴푸
: 대부분이 안심해도 되는 성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샴푸는 제가 써본 중 가장 확실히 모발이 두꺼워지고 기분상으로는 덜 빠지고 솜털이 더 나는 느낌이었어요. 긴 머리에 쓰기에는 많이 퍽퍽하긴 한데 지성 분들에게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점은 감고 나서 한나절 지나면 두피 근처로 약간 떡지는 기분이 들어요.
- 아발론 스칼프 샴푸
: 비오틴 샴푸와 혼동하여 주문해서 어쩔 수 없이 써봤습니다. 이 샴푸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감고 나면 두피가 아주 청결해지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머리 빠짐도 적었던 것 같고요.
- 다슈 샴푸
: 위의 샴푸들보다 오일 성분이 좀 더 들어간 것인지 감고 나면 부드러우면서 머리결이 약간 무거워진 기분을 받았습니다. 장점은 거품이 엄청 잘나서 조금만 써도 머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발에 어떤 좋은 영향이 있는지는 못 느꼈어요.
- 쿤달 샴푸
: 이 회사 핸드워시를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어서, 샴푸도 사서 써봤습니다. 표기상으로는 자극적인 성분이 다 빠져있고 안심할 수 있는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가있다고 해요. 그런데 샴푸를 하면 머리가 린스까지 한듯이 풀이 확 죽어요. 아마도 오일성분들 때문인 것 같은데, 모발에 힘까지 빠지는 것 같아서 몇번 쓰고 아예 안 쓰고 있습니다.
- 러쉬 뉴 샴푸바
: 제가 러쉬 제품의 향과 원료들을 좋아해서 러쉬 제품들을 많이 썼습니다. 이 제품은 머리에 볼륨감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해서 오랫동안 사용했습니다. 제가 파마 머리로 지낸 기간이 길어서 그 때 궁합이 참 좋았어요. 다른 샴푸보다 훨씬 볼륨감을 만들어주고 스타일링에 용이한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아발론 샴푸를 써보니 확연히 모발의 굵기가 얇게 느껴져서 이제는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 이외의 국내외 제품들을 써봤는데 인상적인 제품은 없었던 것 같아요.
여기까지고요..앞으로 모발 이식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관리해보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자신감 잃지 마시고, 원하시는 자신의 모습을 가꿔가실 수 있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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