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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고민상담] 아보다트, 미녹시딜 기억력 감퇴... 심각한 고민입니다. 브레인포그..

  • 6년 전

  • 2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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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끝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아보다트와 미녹시딜을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지난걸로 추측중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네요.. 현재 나이는 26살입니다.

25살부터 기억력 감퇴를 몸소 느끼고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인지중입니다. 단순 건망증 수준이 아닌, 겪었던 사건 자체가 기억에 없는 경우, 익숙히 알던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기억이 나질 않는 경우, 시간에 따른 경과의 혼동 등 여러 증상이 스스로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친구들이 언제 어디서 저랑 같이 치맥을 했던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저는 그 친구들과 치맥을 같이 한 기억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밖에도 오늘 하루 24시간 제가 경험한 일들이 그냥 떠오르지 않고, 5분정도 추측과 유추를 통해 힘겹게 기억해 냅니다. 이마저도 일주일 전의 일들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또한 가장 최근에는 있다. 없다 할 때 없의 받침인 ㅅ이 맞나.. 아닌건 아닐까 인터넷에 검색까지 해봤습니다. 당연히 아는 한글인데도요... 그리고 간단한 영단어들의 철자 혼동이 심하게 오고, 한글 영어 할 것 없이 알던 단어들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매우 쉬운 단어들 조차도요. 참고로 수능영어 98점 1등급 입니다.

가족들이 저한테 왜그러냐고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흘리는거냐며 자주 뭐라고 그랬지만 저는 분명히 들었음에도 기억이 나질 않아 저도 가족들도 많이 답답해 했고, 제가 진지하게 기억력 감퇴에 대해 의논하여 가족들도 진지하게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신경정신과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현재에도, 제가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내가 무엇을 기억하지 못하는지 물어가며 예시들을 적었습니다. 가족들이 "너가 이러이러한 것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라고 언급해주어 예시들을 적습니다.

아보다트와 미녹시딜을 사용하지 않았던 25살 이전에는 기억력 감퇴로 괴로워하지 않았고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큰 문제를 겪지 않았습니다. a4용지 한 장 분량의 암기내용도 두시간이면 다 외웠구요. 근데 지금은 a4용지 1/4 분량도 두시간이 지나도 스스로 혼동이 옵니다.

남들에겐 말하여도 제가 느끼는 괴로움과 정황을 100% 그대로 전달할 수 없으며, 듣는 입장에서도 100%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답답하기만 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했다고 해도 저는 들었는지 기억에 없고, 반대로 제가 상대방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했다고 했을때도 저는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기억력 감퇴, 단어 인지능력 저하, 건망증 등 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 멍한 상태, 머릿속이 텅 빈 느낌등 전반적인 뇌기능 문제 저하로 인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여 현재는 단약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며, 스스로 추측하여 판단하기보단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추후에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원인이 무엇일까 수시로 고민해보았지만 알지못하여 괴롭기만 하였습니다. 현재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탈모약과 기억력 감퇴의 시기상 상관관계가 있음을 인지하여 한시름 고민을 덜고, 차라리 머리가 다 빠지더라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탈모약이 원인이였으면, 하는 생각이고, 그게 맞다면 약을 정말 끊고싶네요. 간절한 마음입니다.

참고로 술,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2019.12.24+) 증상들을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중복되는 내용들이 조금씩 있습니다.

내 휴대폰번호가 헷갈림.

3달간 매형과 함께살고있던 당시, 매형 이름이 갑자기 기억 안 남. 1분 정도뒤에 떠오름.

없다. 잃다. 등의 받침에서 ㅅ ㅎ 등이 맞는지, 갑자기 단어가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져 해당 단어들 인터넷 검색을 해봄.

think, children, chicken, burden, morning 등의 기초적인 영단어 철자들이 헷갈리고 혼동이 오기 시작.

우측 하단 후두부(귀 뒷부분 머리) 통증이 생기는 빈도가 잦아짐. 처음엔 22살 재수기간동안 잠깐 아팠었고 26살부터 다시 아프기 시작하며 한두달에 하루꼴로 아프다가 최근들어 빈도가 잦아짐. 주 2~3회정도.

기억력이 심하게 안좋아짐. 23살때 학교 시험기간 2시간이면 a4용지 한장 정도 분량은 외웠는데, 2019년 10월 초 a4용지 1/4 분량의 영어문장을 2시간이 지나도 헷갈리고 완벽히 외우질 못함.

저녁 쯤 되어, 오늘 아침 뭘 먹었나 생각해봐도 모르겠는 경우가 잦음.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 무슨말을 들었는지 상대와 대화하다 보면 기억이 안 남.

지인들과 대화하다보면 함께 무언갈 했다, 갔다, 먹었다 등의 과거가 전혀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종종 있음.

밤11시 정도만 넘어가면 눈이 심각하게 건조함. 다음날 일어나서도 뿌연 안개가 낀 듯, 너무 건조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음.

눈에 초점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음.

어떤 사건을 떠올리려 할 때, 예를 들어 저녁의 일을 떠올리려 한다면 그 날의 아침부터 순서대로 기억을 짚어 올라가지 읺으면 기억을 못 함. 특정 기억이 바로 떠오르지 않고, 하나하나 추측을 동반하여 기억을 짚어 올라가야 함.

머리가 멍하고 생각이 텅 빈 상태가 일상이 되어버림.

휴대폰 자판을 칠 때, 오타가 매우 잦아짐.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도 생각 정리가 잘 안 됨.

대화를 할 때 단어선택이 힘든 경우가 많음.

가족들에게 "왜 말을 제대로 안 듣냐,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냐"는 얘기를 자주 들음.

여자친구가 못먹는 음식 딱 하나를 말해줬던게 2주가 채 되지않는데 결국 기억해내지 못하고 카톡을 올려서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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