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자와 약한 정수리탈모인입니다
탈모고민때문에 6년전부터 약을 복용하다가 끊었다가 반복했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복용하고 나면 우울증이 오는것 같아서 끊었고요
아보다트는 가격부담도 좀 있고 효과도 크게 못느껴서 끊었었습니다
다시 복용 시작한건 약 8개월 전쯤이고 아보다트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도 바르고 있고 비오틴도 복용중이고요
최근 8개월이 가장 장기간 복용중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 약 복용하고 나면 여자친구와 관계가 소원해지는 추세가 있었고 저보고 여성스럽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약 때문인지 최근 8년 넘게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졌고요
헤어지고 나서 계속 문제점을 생각하다 보니 이게 혹시 탈모약 부작용이 영향을 미친건가 싶더라고요
제가 느끼기로는 약을 먹고나서
1. 둔해짐
몸이 둔해진것보다는 머리가 둔해지고 생각이 조금 느려지고 단어가 생각이 잘 안나서 말이 느려졌습니다.
나름 머리 좋은 그룹이고 고학력자인데 예전만큼 머리가 빠릿빠릿하지 않고 같은걸 몇번이나 읽어야 이해가 되더라고요.
전엔 이런적이 없었거든요. 나이가 들었다고 하기엔 이제 30살 되는 거라 조금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직업이라 이부분이 제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2. 성기능
정액량 감소와 투명해지는 증상이 있고요, 투명한 젤리같은 건 예전에 종종 보였는데 요즘은 그냥 묽은 물같이 나옵니다. 예전엔 투명한 젤리같은게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묽고요, 가끔 하얀 반점?티끌?같은게 보입니다.
발기시 강직도는 들쭉날쭉한것 같고 성욕은 많이 줄었습니다 이것도 나이든것으로 생각하기엔 아직 이른것 같고요
3. 피로
누구나 다 만성피로를 느끼겠지만 저는 오후에 한시간~2시간정도 피곤해서 잠깐 머리대면 잠들어버립니다.
하루이틀이 아니라 거의 매일 오후나 저녁, 어떨때는 두번 다 피곤해서 정신을 못차립니다.
4. 감정
전체적으로 약간 다운된 느낌이고 감정이 착 가라앉아 있다고 느낍니다.
재밌거나 신나는 긍정적인 감정을 겪는것보다는 그냥 무난하고 조용한 감정이 더 많고요.
원래 성격이 좀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이라 확실히 말하긴 어렵네요. 전체적으로 세상이 회색으로 보이는 느낌입니다.
아, 확실히 먹기 전에 비해 머리에 힘은 많이 생긴것 같습니다. 손으로 잡았을때 느껴지는 힘이 더 강해졌습니다
예전엔 앞머리 윗머리는 옆머리에 비해 많이 부실했는데 지금은 옆머리와 비슷합니다.
머리(뇌)를 포기할지, 머리(카락)을 포기할지 고민이네요
전 여자친구가 저한테 했던 '설레지 않는다'는 말에 혼자 왜그런지 한참을 끙끙대면서 고민하다가
혹시 약 부작용이 있던 것인가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고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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