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다모에서 모발이식 전 많은 정보를 얻고 어제 모발이식을 받은 탈모인입니다.
기록도 남길 겸 제가 탈모치료를 받으며 느꼈던 점들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글로 남기려 합니다.
매우 주관적인 글들이고, 일반인이 쓴 글이니 그냥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고 참고만 하고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탈모로그 #1. 2014년 6월 탈모 선고를 받다
바야흐로 7년전인 2013년 여름, 미용실에서 엠자가 파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에 원래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많이 빠지고 있었고, 어느 미용실을 가든 숱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할 정도였기 때문에 내가 탈모일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미용사분이 검은콩을 먹어보라고 했었는데, 당연히 먹지 않았다.
2014년 6월경, 머리가 빠지는 양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M자 부위가 넓어지고 있는것을 확인하였고, 설마하는 마음에 동네 피부과에 방문하였다. 의사 선생님은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처방해 주었다. 하.. 내가 탈모라니... 번쩍이는 전두부를 가진 친할아버지가 원망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다시 한번 탈모에 대한 확진을 받기 위해 강남의 유명한 피부과에 방문하였고, 탈모라고 쐐기를 박아주었다. 다행히 희망적이었던 점은 프로페시아를 복용함으로써 탈모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고, 꾸준히 복용한다면 현재 밀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언젠가는 밀리는게 당연하지만,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이 중요했다.
메조테라피 같은 시술도 받으면 나쁘지 않다 하였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포기하였다. 카피약이 있는줄도 몰랐고, 한달에 5만원이나 하는 프로페시아 마저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아쉬웠지만 6년이 지난 현재 메조테라피가 탈모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렇게 나는 탈모인이 되었다... 한때는 숱이 너무 많던 남성에서 이제는 한톨도 남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을 예비 머머리가 되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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