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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대머리?

  • 19년 전

  • 2,810
1
오늘 식당에서 밥먹다가 옆에 사진이 있길레 물끄러미 쳐다봤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이 껄껄 웃고 계셨습니다. 웃는 예수님얼굴이 신기해서 게속 보고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시선이 예수님 머리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머리가 벗겨진것이 아니겠습니까? 완전히 벗겨진모습이아니라 이마가 상당히 넓게 벗겨진 대머리...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신이라고 불리어지는 예수님도 인간세상에 내려왔을때는 대머리였을지도 모르겠구나..
아마도 탈모증세가 심각하신 분들은 신이 유독 자신만 미워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죄를 짓지않고서는 이 엄청난 무게의 고통을 한사람의 어깨에 짊어지게 하실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대머리 예수님을 보고 적어도 대머리는 하느님의 벌이 아닐런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고통은 선물이라고합니다.
근 8년여동안 탈모를 겪으면서 잃어버린 머리만큼이나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밖에서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를하게되었고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토익 만점을 받았습니다.
지방대학교를 중퇴하고 집에서 울고있다가 뒤늦게 정신차려서 수능을 다시쳐서 서울 중상위권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때 싫어하던 수학,물리,화학,생물....늘 빵점만맞던 과목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왜 고통받는지...이런 고통을 과연 신이있다면 알고나 계실것인지..
고통에 쩔어가면 쩔어갈수록 제 옆에 쌓여가는 세상을향한 물음표는 게속 쌓여갔습니다. 고통만받다 죽을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고등학교 과학을 공부하기시작했고, 이젠 웬만한 원서로 대학교 과학개론책들 ( 화학,물리,생물) 볼수있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결혼을 못해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땅에태어나 언젠가는 죽을목숨,,,, 탈모만 없다면 행복한세상처럼 보이는 저 강물건너의 세상,,탈모가있기때문에 삭막한 지옥으로 변한 이세상을 저만 살아가고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에,,,,
미래의 인간은 탈모로 개고생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탈모를 없앨수있는데 단 0.0001%라도 도움이 될수있다면 하는 마음에....오늘도 더큰 꿈을향해 나아가고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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