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이마 넓고 약간 튀어나왔고 앞머리숱 적고 가늘었습니다.
이마를 눈썹까지 내리고 다니면 그나마 봐줄만한 평범한 얼굴입니다. 근데 앞머리를 조금 짧게 깎던가 바람 불어서 이마가 드러나면 다들 웃으면서 한마디씩하더라구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데 엠자 탈모가 와서 어느 순간부턴 그냥 매일 모자만 썼습니다. 모자 쓰기도 싫고 바람불어서 이마 까지는 것도 싫어서 수술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엠자가 엄청 심했던건 아닌데 원래 넓은 이마 때문에 하게됐습니다
근데 잘 안알아보고 그냥 이마만 줄어들면 다른 친구들처럼 아무것도 안만져도 눈썹 덮고도 안갈라지는 머리? 갈라져도 이쁘게 드러나는 이마? 가 될 줄 알았습니다. 덮는 머리는 이마 뿐만아니라 앞머리숱 굵기 그런것도 중요한데 너무 간단히 생각햇습니다.
의사선생님은 헤어라인 2cm정도 줄이자 햇는데 너무 어색할까봐 1cm정도만 줄이기로 햇습니다. 근데 애초에 워낙 넓은 이마라 많이 줄였어야 됏는데 오히려 이도저도 아니게 줄여서 지금 겨우 엠자만 채워지고 이마 넓이는 예전보다 크게 줄진 않았습니다.
절개로 4200모 가량햇는데(8개월정도 됐습니다) 이마는 생각보다 안줄어들었고 약을 먹는데도 머리숱은 계속 줄고...눈썹까지 내리는 머리는 여전히 바람불면 개판으로 갈라지면서 넓찍한 이마가 드러나네요.
그나마 약간 짧게 깎거나 바람 적게 부는날에 스프레이로 고정시키면 눈썹 덮는 머리가 되지만 너무 기대가 컸었나봐요. 잘 안 알아보고 그냥 이마만 좀 줄어들면 될거라고 판단한게 미스네요.차라리 진즉에 덮는 머리를 단념하고 넓은 이마를 받아들이고 옆머리 뒷머리 빡빡 깎을걸 싶습니다. 이제 후두부 흉터때메 그마저도 쉽지 않네요. 후두부 상처도 두께가 5~7mm정도 나온거같습니다. 지금은 까기도 덮기도 애매한 머리에 그냥 괜히 흉터하나만 얻어간 기분이라 좀 울적합니다. 게다가 이식모도 탄머리처럼 자라서 ㅠㅠ
나중에 취직하고 나서 한번 더 상담 받을 생각입니다. 그때가서 더 심어서 이마 줄이고 숱 늘리면덮는 머리가 가능한지 여쭤보고 만약 힘들다면 짧게 깎아버리고 흉터커버 쪽으로 생각중입니다. 차라리 일찌감치 포기해버리고 빡빡깎고 다녔으면 금전적 심적으로 더 편하긴 햇을텐데 요놈의 머리가 머라꼬ㅋ 이렇게 사람 심란하게 하네요ㅋㅋ 근데 막상 그 때로 돌아간다해도 쉽게 머리카락을 포기하진 못할 거 같네요 ㅋㅋㅋ
사진은 수술후 현재 이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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