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탈모때문에 아버지한테 하소연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머리숱 좀 없어도 여자 사귀는데 지장 없다고
제 다른 장점을 찾으라고 하시네요. 틀린 말 아니죠.
부족한점 있으면 다른걸로 커버하고 극복해나가면 좋은거죠.
근데 여자만날때 머리 상관없는거 맞나요?
오늘 셀카 잘 나온 것 같아서 괜히 여자한테 보내봤다가
머리숱 없다는 말 듣고 혼자 질질 짰네요.
처음이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셀카 보낼때마다 여자들이 "헐 너 머리숱 왜그래" 아니면 "탈모야?"
이제 누가봐도 탈모로 보이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절망적이네요
죽기는 억울해서 살아있긴 한데 현실을 한번 더 깨닫게 되는군요.
돈 많이 벌면 머리가 대머리여도
남편을 ATM기로 생각하는 여자들이랑은 결혼할 수 있을텐데
전 능력도 없고 그러기도 싫어서 그렇게는 못 살 것 같네요.
탈모 완치한다고 남들 절대로 못 받을 어마어마한 시술도 받아보고
이미 탈모에만 5천가까이 들어갔는데 뭘 더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여.
탈모는 다른걸로 커버되는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가발도 잘땐 벗어야 해요.
제가 말 한마디 남기겠습니다. -외모는 내가 아니라 남이 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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