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 마흔 즈음의 남자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연애를 시작한 지 3개월째입니다. 두 사람의 나이가 있어서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무르익으면 결혼 플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해야할 텐데요. 다름이 아니라, 제게는 남모를 컴플렉스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발을 쓴다는 것입니다. M자형 탈모이고, 아직 정수리까지는 아니어서 원래 저를 아는 사람들은 가발 쓸 정도는 아니다는 분도 계시지만 (그래도 가발을 안 쓰면 머리가 훵해 보입니다. 약간 아톰 느낌) 누굴 만나든 시선이 머리를 향하고, 대화의 주제도 머리숱이 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가발을 쓰기 시작했고, 이제는 제가 말하지 않으면 누구도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버지를 닮았는데 친가는 그 누구도 대머리가 없는 반면 외가는 가까운 친외삼촌들은 대머리가 아니지만 어머니의 사촌 형제들은 일부 대머리가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아버지 닮았는데, 머리숱만 어머니쪽을.ㅠㅠ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친에게 어떤 식으로 가발을 쓰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야 상대방의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을까요?
- 참고로 그녀는 남자의 외모보다는 자신의 외향적인 생활에 대한 이해심이나, 세계관, 가치 태도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다고 말하긴 합니다. 실제로 키도 저보다 2~3cm 더 큽니다.
저와 동병상련을 겪고 계신 형제들이여~
진짜 이번에 헤어지면 독거노인으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도움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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