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남자입니다.
제가 외출시 모자를 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8년이 되어가네요.
와 방금 계산 하니... 진짜 ㅡㅡ;;;
여자를 사귈때도 그랬고
친구들과 어울릴때도 그랬구요.
고등학교 친구들이야 머리숱이 작은걸 대부분 알지만
대학친구들은 모르거든요 2년. 반년과 1년반 동안 알고 지낸 친구들...
그렇게 지낸 지금까지 세월이... 너무 부질없고 허무합니다.
ㅜㅜ 제 상태는 천성적으로 일단 숱이 작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요.
정수리에 손바닥 반만큼 두피가 휑하니 보이고요.
머리를 좀 기르면 정수리를 빼고는 괜찮지만 바람이 불면 잘 날리구요.
자주 손이 가게 하는 머리입니다.
아무튼... 진짜 이번에 졸업하고 입사하게 되었는데
바닷가 근처라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짧은 머리로 자르게 되었죠.
...
이거 왠일 아주머니가 병장때 머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정수리야 짧던 길던 휑한건 이해하지만
앞머리쪽도 머리가 짧아지면서 소갈머리가 오픈업 되었군요.
흠... 아하하하하하하
머리 때문에 자살도 생각해봤지만
그러기엔 제가 좀 용기가 없네요.
근데 여기와서 보니까 돈 천오백정도면 모발을 심을수 있는거 같더라구요.
흠... 저두 몇년일해서 머리를 심어야 할까요?
솔직히 정말 밖에서 모자 벗고 남 눈치 안보고 걸어다니고
데이트하고 친구들 만나고 그러는게 소원입니다.ㅜㅜ
에휴... 인터넷 보다가 이런 사이트를 알게되어서
몇년동안 속에 쌓였던 한을 적고 가네요.
아 그리고 머리숱 작거나 없는데 지금 연애하시는분 있다면 이야기좀 해주세요.
가끔 그런분들 있더라구요.
만난 사람이 대머리라(혹은 머리숱이 적어서) 만날 용기가 없다고요.
만약 지금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모자를 벗고 붙이쳐 봐야할까요?
아니면 모자를 쓰고 또 그런 모습으로 만나야할까요...
으... 짜증나.
결혼 안할꺼면 이런 고민도 안할텐데.
외로움이 많은 편이라.ㅜㅜ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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