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오전8시32분 평소같으면 주말이니 잠에 곯아 떨어져 있을 시간임에도 불구 ,짧은새벽 기분나쁜 꿈으로 인해 흐느끼다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꿈의 내용인즉 제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가 된듯했고 누님과 무책임했던 아버지에게 현실에서 위로를 받고 싶었던 잠재의식의 표출이였던듯 그분들에게 한탄하던 것이였습니다
꿈속에서 조차 저는 몹시 머리가 간지럽고,뜨거웠습니다
누님이 "너 머리가 왜그러냐"" 앞머리가 한쪽은 괜찮은듯 싶은데 듬성 거리고
다른한쪽은 거의 머리가 없다시피하네..
저는 "나도 모르겠어 누나 머리가 왜자꾸 이렇게 되는지를..거의 5년간에 걸쳐 단 하루도 모자를 벗어본적이 없어 누나"모자를 쓰는 동안 머리가 너무 아팠고 더워 누나..
때마침 들어오신 아버지께 누나는 "아버지 동생이 머리가 왜이래요 병원이라도 데리고 가봐야겠어요"..
아버지께서는 꿈속에서 조차 저를 걱정해주지 않으시는듯
뭐 어때 그럴수도 있는거야!!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울었습니다.매우 서럽게 흐느끼며 울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여 눈을뜨니 꿈이였고,현실에서도 저는 울고있었습니다
살피건데 요몇일 일이바빠 잠시 잊었던 탈모의 고통,가족과의 분열이 뒤범벅이되어 꿈을 꾼듯 합니다.
눈을뜨고 주위를 둘러보니 머리만큼이나,어지럽혀진 원룸방,그보다 더욱
어지러웠던 지난 몇년간의 삶이 더욱 고통스러워서였는지 약1시간에걸쳐 울음은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머리한번 기가막히게 심고싶어서 모았던 돈들과,머리는 없어도 전세집이라도 한칸 가지고 결혼이라도 해보자는 일념으로 모았던 통장잔고는 아버지가 저의 이름으로 남들에게 빌린 약속어음채무를 대신하여 갚는데 모두 날리고,모자 살돈조차 걱정해야 하는 지금의 신세가 왜이리 서러운지
분열된 가족을 원망하며,내삶을 원망하며,그토록 미운 아버지께서 혹시나
끼니는 잘 챙겨드시는지 병신같은 아들이 좀더 잘났다면 빚과 함께 나이드신몸 쉬실수있는 집도 해결해드렸을텐데...한없이 눈물이 쏟아 지고,창문밖
풍경역시 구슬프게 비내리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아!잠깐생각해 보니 전날 머리를 안감아서 더욱 간지러웠군요 ㅎㅎ
머리감고 좀더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힘들겠지만 머리 빠지신 분들 모두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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