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결국에는 대머리가 될 것라 짐작했지만...
이제 오네요...
83년 생으로 어렸을때부터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아버지, 큰외삼촌께서 탈모가 있는걸 보고 자랐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너는 분명히 탈모가 될거라는걸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시곤 했었습니다.
결혼하고 애들 둘 낳고 큰애가 9살이 되었고 한달전
흰머리가 계속 나길래 와이프가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시켰고
샵에가서 머리도 다듬은지 보름이 지났을 무렵...
몇일전부터 갑자기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빠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탈모가 시작된 것이겠죠.. 하루하루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이 갑자기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욕이 마고 나오고 허탈하고 샴푸할때마다 아연실색하게 됩니다.
자형이 머리카락이 빠져서 다른건 다 무용지물이다라고 하고
피부과가서 프로페시아를 처방받아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기 가입하고 자주 정보를 접하라고 하네요...
35이 넘어가면서 대물림은 나에겐 피해가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안일한 처세였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가입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빠지기 시작하고 두피가 간지럽네요.
월요일 피부과 갑니다. 용기를 주세요... 없던 종교가 생길것 같습니다.
코로나 백신도 나오는 판에 왜? 탈모치료제는 나오지 않을까요?/
저보다 더 갈망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오늘도 지나갑니다..... 내일이 오겠지만... 내일도 빠질 제 머리를 생각하면
슬퍼지네요.... 힘내세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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