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르마펌을 했습니다!!
가르마펌을 꿈꾸며 민간요법이라고 마늘 갈아서 머리에 팩처럼 바르고, 콩을 싫어하는 놈이 검은콩 두유를 매일 챙겨먹었고 어성초로 직접 에센스도 만들고 모발이식에 두피 문신을 거쳐 약 복용 16개월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미용실에서 가르마펌 하고 싶다고 했는데 딱지 맞은지 딱 6년이 흘렀습니다 그땐 메르스 바이러스가 유행이였는데 이젠 코로나를 만났네요
다행히도 약이 몸에 잘 받았는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효과를 만났습니다 제가 복용 중인 약은 조합약임을 미리 알려드리며, 진짜 절망 끝에서 고심 끝에 시작했습니다 미녹시딜도 함께 병행 중이며, 조합약 치고도 효과가 많이 좋은 편이고 부작용 역시 현재까진 끊을 수준은 아니라 이제 의사쌤과 상담 하에 격일 복용 등 횟수를 줄이려고 해요 M자 탈모에는 조합약도 큰 효과가 없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한창 가르마펌이 유행했고 정수리가 휑한 저는 꿈도 못꾸었어요 그냥 티비나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만 하고 또 절망하고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제가 약 복용 5개월차부터 현재까지 매달 전후 사진을 게시하는데 얼마나 가르마펌을 하고 싶어했는지 이전 글에 계속 언급이 되어 있더라구요 ㅠㅠ
어제 펌을 했고 사실 전 파마끼가 거의 없는 생머리 수준의 가르마펌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 펌을 하기엔 머리가 짧아 당분간은 곱슬거릴거라고 하네요 원래 8월까지 기르고 펌을 하려 했는데 앞머리 갈라짐과 숱이 없어서 모자 없인 밖에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확실히 펌을 하고나니 숱이 더 많아보이고 현재로선 기분이 좋아요!!
가장 기분 좋았던건 미용실 원장님께 가르마가 너무 넓어보이지 않냐고 물어보니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이 말을 듣기까지 그동안 그 힘든 길을 걸어왔는데 잠시 행복했습니다 ㅜㅜ
진짜 몇년 동안 탈모만 생각하고 머리를 위해 살았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고 많이 부족하지만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꼭 뭐라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스스로 내가 충분히 노력했을까 싶을 정도로!! 이 약을 끝으로 삭발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다시 제 인생을 살아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풍성한 사람들이 보기엔 하찮아 보이는 제 모습일지라도 가르마를 당당히 낼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르겠네요!! 저 어때 보이시나요? 머리 더 길러서 진짜 하고 싶은 가르마펌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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