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이 겪어보지 않았다고 브레인포그가 심인성이니, 인터넷 괴담이니 하시는 분들은 읽지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제몸으로 직접 느낀 부작용이고 제약회사에서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인정을 하고 있지 않지만 대다모나 탈모갤러리 해외 reddit이란 사이트에서도 똑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브레인 포그라는 증상 자체가 정신적인 증상으로 확인하기가 곤란한 증상이기 때문에 입증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입증되기 전까지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간주한다 그게 과학의 본질이니까요.
탈모약을 끊은뒤 3~7일 정도가 지나면 멀쩡해지나 탈모약을 먹자마자 차츰 정도가 심해지는데 기억력 감소,인지능력 저하,눈부심,극심한 우울증,무기력,집중력 장애를 경험하게 됩니다. 약을 몇번이나 끊었다 먹었다 해보았지만 마찬가지였구요
이마저도 노시보,심인성이라고 하는 분들에겐 할 말이 없으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브레인 포그 부작용으로 인해 탈모약을 중단한 사람입니다.
처음 복용시에는 3일간 괜찮다가 심각한 브레인 포그가 발생했고
약을 끊고 3일뒤에 괜찮아져서 다시 복용했더니 또 다시 브레인 포그가 생겼습니다.
약을 끊었다가 0.5 / 0.25 / 0.125 mg씩 모두 시도해봤는데 똑같이 브레인 포그가 생겼습니다.
차이가 있었다면 브레인 포그 증상의 심각도였죠
0.125mg을 시도했을 때 브레인 포그 증상이 가장 덜 했습니다.
아보다트로 약도 바꿔보고 피지움,쏘팔메토 등등 DHT를 차단한다고 알려진 모든 영양제들을 복용 해 보았지만
똑같이 브레인 포그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법으로
식단 개선(기름진 음식 절대 안먹음+하루 한끼 무조건 채소+검은 콩 먹기),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 일 피하기(롤), 영지버섯환 하루3번, 표고버섯 한송이 하루1번 먹기
이 방법으로 시도했는데 또 브레인 포그가 왔네요
다만 확실히 약을 먹었을때보단 상태가 좋습니다.
많은 논문들, 신문기사들을 미치도록 찾아본 결과
브레인 포그가 일어나는 원인을 대충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 탈모약 제약회사가 그동안 인정하지 않던 우울증 등 정신적 현상의 부작용을 인정하였다는 신문 기사를 봤습니다.
원인은 DHT가 프레그네놀린이라는 호르몬이 다른 인지능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전환되는 기능을 하는데 DHT가 차단됨으로 인해 인지능력에 필요한 호르몬이 결여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은 브레인 포그나 각종 부작용이 생기고 어떤 사람은 멀쩡할까요?
기사내용을 보면 대체로 젊은 사람들이 정신적 부작용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과 비교적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차이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제 소견으로는 'DHT의 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올해 25살로 탈모인들 중에선 꽤 어린편에 속합니다.
탈모가 오기 전에는 몸에 털도 거의 없었구요
DHT 호르몬이 체모의 성장에 작용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저는 선천적으로 몸에서 DHT가 많이 생성되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탈모가 온 원인은 제가 생각하기로 전역후 극심한 스트레스+흡연 시작+밤낮의 뒤바뀜+짐승같은 식단 이었습니다.
위의 요소들 중 실제로 탈모의 원인이 아닌 것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스트레스와 기름진 음식이 DHT를 많이 발생시킨다는 것은 비교적 검증되었기 때문에 믿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탈모는 DHT가 몸에서 꼭 필요한 이상으로 분비될 때 모공에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브레인 포그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스스로.
"선천적으로 DHT가 몸에 많지 않은데 좋지 않은 생활 패턴으로 DHT가 많이 분비되어 탈모가 발생했다.
그래서 약을 먹었는데 약효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DHT를 차단해버렸기 때문에
브레인포그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가설을 세워 봤습니다.
약을 먹어도 부작용이 없는 사람들은 이미 약으로 DHT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많은 DHT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브레인포그 증상의 부작용 해소법으로 피나스테리드를 쪼개먹거나 격일로 복용하는 등 복용량을 조절해보라는 의사들의 소견도 제 주장을 뒷받침 해줄 수 있겠네요.
영양제들도, 그리고 식이요법도 마찬가지로 필요 이상의 DHT를 차단해버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탈모의 인지는 작년부터 했는데 스트레스를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단만 했을 때 정수리가 조금 나아진 것 같다는 말을 여자친구한테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브레인포그를 전혀 느끼지 못햇구요.
그 뒤로 조금 안심하게 된 탓인지 안하던 게임을 다시 시작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식생활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니 머리가 순식간에 저번보다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버섯의 섭취를 조절해가면서 브레인포그와 탈모의 경과를 지켜보려 합니다.
브레인 포그를 겪으신 분들 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공통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혹시 본인이 나이가 어린지, 탈모가 오기 전 체모가 많았는지 적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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