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해서 피부과에 갔더니 탈모 판정을 받고 피나계열 카피약 5개월 프로페시아 1개월 복용했습니다. 다행히 탈모 초기라 겉으로 티 안 날 정도로 머리가 빠졌고 약을 먹으니 어느정도 머리카락도 나고 그러더군요. 특히 카피약 먹다 프로페시아를 먹으니 머리카락도 굵어지고 빠진 부분에 잔털도 생겨서 머리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머리가 해결 되니 아래가 말썽이에요ㅠ 약 먹고 난 후 부터 아침 발기도 잘 안되고, 피로도 더 쉽게 느껴요ㅠ 여러 날 고민하고 밤 잠을 설치며 검색하고 유튜브 뒤지다가 바르는 프로페시아를 알게 됐어요. 캐나다에서 승인을 받았다는 둥, 7개 논문으로 효과가 입증됐다는 둥 그럴듯한 말이 보여서 직구로 바로 구입했습니다. 한 달의 기다림 끝에 물건을 받고 일주일 간 바르기 시작했는데요.
음 이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일주일 밖에 안되긴 했지만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게 느껴지고요.(손으로 만졌을 때 느낌도 그렇고요. 눈으로 봐도 확연히 느껴집니다ㅜ) 무엇보다도 이상하게 머리에 기름이 많이 생기네요. 프로페시아 먹을 때는 머리에 기름 같은 거 잘 안 생겼거든요.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막빠지는 건 아닌데 영 불안하네요. 일주일 사이에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던 발기 문제나 피로 부분은 좋아지는 것 같은데요. 고민이 되긴 하네요. 원래는 두 달 정도 일단 발라 봐야 겠다 생각했는데,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기름이 생기니 그만두고 다시 약 먹어야 되나 고민됩니다. 성기능도 지키고 싶긴한데, 이거 참 진퇴양난이네요ㅠ 역시나 위나 아래냐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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