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의 청년 입니다.
작년 7월에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일이 생겨서 그 후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수그러들어서 책을 읽거나 예능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 초부터 자취를 시작해서 식습관을 비롯한 모든 생활습관이 불규칙적으로 바뀌고
음주가 잦아지어(평균적으로 주 3회 이상... 그 중 한 번씩은 밤새 마시기도 했습니다.)
5월 쯤 인가부터 머리를 말릴 때 평소보다 숱이 좀 줄어든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7월에 일이 터지고
그후 2달간 자취방에 처박혀 있으면서 온갖 잡념에 빠져 하루 24시간을 스트레스에 빠져 보냈습니다.
보통 힘들거나 슬프면 술을 찾곤 했는데 오히려 술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괴로워 했습니다.
그렇게 두 달을 보내고 9월 쯤 부터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물기를 털어낼 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습니다. 적을 때는 열 다섯여개로 시작해서 많을 때는 30여개가 빠지더군요.
순전히 머리를 수건으로 털 때 빠지는 갯수입니다. 샴푸칠하거나 헹굴 때도 빠질텐데
다 합치면 어마어마 할 것 같네요..
그래서 10월 경 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마음먹은 대로 몸이 따라주질 않았습니다.
사실 머리 숱 뿐만 아니라 몸 상태도 잦은 술자리와 기름진 음식 과다섭취,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완전 망가졌었습니다.
현재 머리 상태는 어제 머리를 잘랐는데 미용실 언니가 머리숱이 많이 줄었다고, 탈모 조심해야겠다고
관리 받아야겠다고 말할 정도인 상태네요.
겉보기에 외관상으로는 문제 없지만 머리 감은 후 젖은 채로 보면 머리숱이 많이 없어보이고,
정수리 쪽이 보통 사람들보다 좀 더 하얗게 보이는 정도입니다.
지금부터 잘 관리하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집에 내려와서 일단 술은 무조건 끊고,
매일 산에 한 시간 정도 운동을 다니고 있습니다(산 다닌지 일주일 째)
고기, 치킨, 피자 등의 기름진 음식도 되도록이면 끊기로 마음먹고, 야식은 절대금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식습관을 개선하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 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 생활도 열심히 해서 스트레스를 풀 생각입니다.
제가 고민 되는 것은 이렇게 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탈모전문병원에 가서 상담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나은지(프로페시아, 미녹시딜)
아니면 제 생각대로 모든 생활습관을 차근차근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돌아 올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아직 25살 밖에 안 됐는데 머리가 이렇게 빠지니 고민이네요...
많은 도움 및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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