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5041298252
  • 2등 회원등급 K39623145472503141814
  • 3등 회원등급 K5036216394
  • 4등 회원등급 K5039510942
  • 5등 회원등급 우리사는이곳
  • 6등 회원등급 천억만벌자
  • 7등 회원등급 audryman
  • 8등 회원등급 K5005793852
  • 9등 회원등급 괜히사서고생
  • 10등 회원등급 K5036139709

[Fuck탈모] 왜 나는 다이어트를 한걸까... 너무 후회된다..

  • 4년 전

  • 2,287
9
그냥 돼지로 살걸... 나는 왜이리 미련할까..ㅠ

외모 치장하는데 미친듯이 관심이 많았던 나는

평소에도 반반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늘 관리하며 살았다.

그래서 좀만 살이쪄도 못견디고 살을 심하게 빼는 강행군을 하곤 했다.

머리 한창 빠질때 왜 병원에 가볼 생각을 못했을까..

왜 미련하게 다시 날 거라는 생각을 했을까..

20대에 머리털 다 잃고 그래도 뚜껑 덮으면 티 안나는 여성형, 속칭 속알머리 탈모라서

여태껏 잘감추고 살았는데 이제는 30대가 되니 감추기가 슬슬 뚜껑으로 덮어서 가리기엔 버거워지게 빠지는구나..

부모님 두분다 탈모유전자가 없으셔서 남은 머리털만으로도

50까지 버틸 수 있겠지 하며 살았다.

근데 이놈의 머리털은 늘 그렇듯 나의 헛된 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속절없이 떠나가더라..

모자 없이는 못나가겠고 헤어팡팡이 없인 못나가겠고

티비 속이나 길가는 사람들 머리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슬프다..

더 개선이 안되면 최후의 보루인 가발을 하던가 해야겠다..

근데 가발도 알아보니 만만치 않더라.. 가격도 가격이고

관리나 그 엄청난 귀찮음..

나얼이나 오혁 개코처럼 빡빡 밀고 그에 맞게 트렌디하게

옷을 입고 몸을 더 키울까 생각도 해본다. 근데 걔네는 연예인이고 나는 일반인이다.. 다행히 두상은 흑인문화를 동경하는 친구가 여태 본 사람 중 내 두상이 가장 예쁘다고 한다.. 내가 봐도 내 두상이 예쁘긴 하다.

근데 20대에 절개술 모발이식을 했다..ㅡㅡ

머리 밀면 흉터가 흉하게 보인다..

그래서 전두 두피문신을 해야 그나마 좀 덜보인다..

그래도 모발이식이 만족스럽게 되진 않았지만 여태 이것때문에 그나마 가끔 이마 까고다녔다.

어떻게보면 모발이식이 나의 20대 청춘을 평범한 남들처럼 보내게 해줬다.

하지만 사람이 참 간사한게 그 동안의 효과는 싹 잊은 채

괜히했다고 생각만 든다..

얼마전에 참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났는데 그 여성이 애즈펌을 해보라고 한다. 탈모때문에 펌하기 싫어서 회사규율이 엄격해서 못할수도 있다고 둘러댔다. 내가 생각해도 한심한 변명이다.. 점점 자신감 떨어지고 결국 차였다. 차일만했다.

이렇게 고통받아보니

탈모는 마음의 병이다. 마음의 고통이 상당히 수반되는

아픈 질병이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웃음을 잃게 만들고 얼이 나가게 된다.

왜 사람은 머리털이 빠질까? 모든 체모 중 머리털만 쉽게 잘빠진다. 유전적이든 환경적이든 머리털은 잘빠진다.

전엔 몰랐는데 생각보다 머리 휑한사람들이 많긴 하다.

다들 절대 나만큼은 아니지만..

탈모가 겨드랑이털이나 수염털 급소털에 영향이 가고 머리털은 절대 영향이 안가거나 오히려 나이들면 눈썹 굵어지듯 머리털이 굵어졌다면 사람들은 체모로 꾸미고 체모안빠지는 약을 복용했을까

혼자 밖을 걸어다니며 오늘도 잡념과 상념에 빠져 주저리 글을 쓴다..

그래도 늘 맘 단디 붙들어잡고 살아야지 생각한다.

후회와 걱정은 머리털 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

라고 생각잡아먹지만 거울보면 다시 자존감이 바닥을 친다.

지금도 힘든데 여기서 더 빠지면 정말 쇼크사할지도 모르겠다..ㅠ

가발생각 많이 커진다.. 하지만..

가발을 죽어도 지인들한테 밝히고 싶진 않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앞에선 대머리쇼를 할 수 있지만

어렸을때부터 주위사람들에게 외모 신경쓴다고 소리 듣던

내가 탈밍아웃을 하고 나 사실 대머리야할 자신이 도저히 안난다..

후회와 맘 다잡기. 반복 또 반복..

오늘은 잠이나 잘 잤으면 좋겠다.

벌써 몇일째 잠을 설치는지..

힘내라 내 자신아...

힘들때마다 부모님 얼굴 떠올리자..ㅠ

나를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지금도 응원 가득 주시는

나의 부모님 생각하며 오늘도 내일도 버티고 견디자 ㅠ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9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