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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이 머리를 어쩌면 좋을까요...

  • 14년 전

  • 1,793
4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냥 조금 비치는 거면 괜찮은데... 완전 ㅠㅠ

아프리카를 갔다가 작년 10월 중순에 돌아 왔습니다. 잠비아의 시골 오지에서... 거긴 정말 마실 물도 없어서 샤워는 1주일에 한 번 할까... 머리 감는 것은 엄두도 못냈습니다. 원래 머리가 가늘었지만 머리 숱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대학교 4학년...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갑자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대학원에서 이번에는 논문을 쓰느라 머리가 빠졌습니다. 그래도 숱이 좀 없네... 이정도였지, 탈모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아프리카를 갔습니다. 자원봉사를 갔는데, 거기에서 머리가 완전히 빠지는 불상사를... 그냥 왠만큼 탈모로 걱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가운데가 완전 휑한데 그래서 머리를 짧게 짜르고 다녔습니다. 뭐 아프리카에서도 보는 사람도 없고 그 동네는 원래 머리를 민머리로 하고 다니는 사람이 기르는 사람보다 더 많아서 그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니... 어떻게 감당이 안되더군요. 처음에 길러보다가 그래도 하햫게 비치는 머리 때문에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지금도 모자를 항상 쓰고 외출합니다. 그냥 민머리로 전부 머리를 쉐이빙할까도 고민 했는데, 그러면 취업은 절대 못한다고 말리더라구요.

병원이나 전문 상담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병원이든 어디든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고 가격이나 다른 이유로 아니다 싶으면 그냥 민머리로 다닐까 생각중입니다. 해외취업도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이건 뭐 한국에서 탈모를 앉고 산다는건 쉽지가 않은것 같네요. 남들 보는 눈도 무섭고, 가뜩이나 결혼식 참석해야 하는데... 결혼식 가기가 무섭습니다.

지금이라도 병원이나 전문치료를 알아보는게 낫을까요 그냥 다 삭발을 하고 다니는게 낫을까요... 취업도 해야하고 이것 저것 아직 할게 많은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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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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