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회원님들은 탈모를 예방, 치료, 지연시키는 게 가장 큰 관심사일 겁니다. 모발이식수술도 고려하고 계실 거고요. 그래서 가발에는 관심이 없으실 듯 합니다. 저 역시 20년 가발을 써 온 사람으로서 생각만큼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방법 대비 더 낫다는 생각도 안 들어서 적극 권하진 못하겠네요. 그래도 제 경험이 그것 밖에 없어 놔서 20년 간 가발 써온 장단점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가발 티는 20년전에도 잘 안 났고요, 착용감은 20년 사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1개월도 안 되어 익숙해집니다 (탈부착식 기준). 탈모인은 땀이 많은 경우가 많은데 통풍도 잘 되게 진보했고 뭣보다 잘때나 씻을 때 벗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지요.
초기 비용 부담은 수술 보다 덜한데 지속적인 비용은 적지 않아요. 밀란 기준으로 2년 마다 60만원짜리 하나 정도 구매해야 하고 월1회 2~4만원 관리비가 들어 가요.
바람 불면 벗겨지냐고요? 절대 안 그래요. 본의 아니게 탈모란 거 들켜 본 적 없습니다. 골프 치고 나서 목욕탕에서 마주쳤을 때 정도나 들킬까? 근데 의외로 사람들은 가발 벗은 모습을 보면 저란 걸 잘 인지 못하더군요. 뭐 모른 척해 주는 건지도.
뭐 댓글 봐서 관심 있는 분이 더 있다면 후속해서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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