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심했어서 로아큐탄(이소트레티노인)을 두 번 각각 10개월 정도씩 복용을 했었는데, 지금은 여드름은 싹 사라졌지만, 왠지 탈모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탈모가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어서 꽤 벗겨지고 나서야 알아챘는데, 약을 끊고나서 1년 반 후에 알아챘기 때문에, 여드름 약 때문이라는 생각은 안 했어요.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탈모로 나타나는 주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사진들을 잘 보니까 약을 먹을때 부터 이마가 아주 조금씩 넓어지고 있었던 것 같고, 약을 끊고 나서도 서서히 빠졌던 것 같아요. 워낙 독한 약이고, 피지선을 다 말려버려서 모발에 영양 공급이 끊겨 탈모가 될 수도 있다고도 들었거든요. 공식적인 부작용으로는 탈모는 드물고 생겨도 약 끊으면 다시 돌아온다는데, 솔직히 의약품 부작용은 정말 개인차가 크잖아요, 지금 먹는 피나스테리드도 부작용이 엄청 명백하거든요.
가족 중에도 탈모가 없어서 탈모 걱정은 1도 안 하고 살았다보니 속상한 마음에 과거를 되짚으며 이유를 찾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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