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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6살 할아버지 아버지 정수리 탈모 가족력 보유자입니다.
언젠가는 정수리 다 털릴 거고, 약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약 시작하는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탈모가 시작됐고 그걸 인정한다는 것 같아 벌써부터 우울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실 약 먹고 쉐딩 등 오히려 더 빠지게 될까봐 불안하기도 하구요. 먹어야 유지라도 하는건 알고 있습니다.
오늘 동네 피부과에 가서 진료를 보니 앉자마자 탈모처럼 보이진 않는다고 말씀은 하셨습니다. 정수리 제외하고는 숱이 많고 머리카락 자체가 두껍다구요. 근데 정수리 쪽 머리카락이 다른 부위보다 좀 얇고(연모화) 숱이 적다고는 하셨어요. 일찍 시작하는게 좋으니 약 처방 받아서 드시는 것도 좋다고 하시길래,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어차피 약은 필요하다면 비대면 어플로 살 계획이라 고민좀 해보려 나왔습니다.
대다모 보면 저보다 풍성하신데 약 드시는 분들, 저보다 숱이 적으신 분들, 이식 받으시는 분들 다양하시더라구요. 회원님들 기준에 저 같으면 시작을 하실건지, 아니면 아직은 영양제 (판토모나 먹고 있습니다)를 먹으며 당분간 건강하게 관리를 할지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사진 상으론 별로 안 심해보여도 다른 머리 부위 만지다가 정수리 만지면 뭔가 무릎 만지는 느낌이 납니다.. 정수리 탈모 분들 뭔지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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