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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탈모약 부작용 관련해서 완벽한 글

  • 3년 전

  • 2,567
4
탈모 정말 신이 내린 저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저는 프로페시아 3년 아보다트 2년을 복용한 26살 학생입니다.
탈모약 부작용이 2% 내외라는건 주변 사람들만 봐도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을거에요. 주관적인 레포트에서는 탈모약 부작용을 40% 가까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2% 내외라는게 말이 안되는게 탈모약의 치료 기전은 DHT라는 '호르몬'을 없애는 것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DHT가 과연 탈모를 일으키기 위해 존재하는 호르몬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효소 '억제제'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는 과정을 억제해주는 약물인데 아쉽게도 해당 약물은 다른 호르몬이 타 호르몬으로 전환되는 과정도 억제합니다.
5알파 효소가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변환하는데만 쓰이는 효소가 아니기 때문이죠.
전 탈모약 부작용을 약 복용 2년차 되어갈 때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말씀하시는 거랑 매우 일치해서 소름돋았습니다.
1. 멍찐 상태?라 표현할 정도로 사람이 무감각해집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아침부터 잠 자기 전까지 특별히 감정적으로 활기찬 느낌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정서적으로 갇힌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맑지 않고 정신이 무겁다는 것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성호르몬이 활력을 가져다 주는 호르몬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2. 우울감 - 탈모 자체가 우울한 것이기에 그 원인을 탈모약으로만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습니다. 저는 앞서 말했듯이 정서적 무감동을 겪고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에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느꼈기에 정신과에 방문했는데요. 우울증 의심 소견이 나왔습니다. 우울하지 않아도 우울증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 또한 의외라서 그 날 집에 와서 여러 논문을 찾아 보았습니다.
외국 논문에 의하면 피나스테리드(5알파 효소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알로프레그나놀론 호르몬 수치가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알로프레그나놀론은 기분형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사람에게 행복감, 웰빙감을 가져다주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이 당연히 부족하니 앞서 말했듯이 활기찬 느낌, 정서적 무감동이 발생하지요. 그리고 해당 호르몬이 결핍시 우울증에 취약해진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탈모약으로 인한 우울증은 그 결이 좀 다릅니다. 사람의 정신이 다르다고 표현할 수 있어요. 전 그 후 단약을 하였고 1달 부터 변화를 체감 2달이 되면서 삶의 작은 부분의 변화를 통해 이것이 탈모약의 부작용이었구나를 확신하였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DHT는 탈모를 위해 존재하는 호르몬이 아니라는 겁니다. 해당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줄이게 될 시 여러 기분형성, 무기력감, 활력 저하 그에 따른 성욕 저하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깊이있는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전에 봤던 재미있는 댓글 영상을 봐도 그전 처럼 감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그냥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앞에 여성분이 있어도 감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설명이 되었을까요?

탈모약 복용을 고민하시는 분은 부디 신중히 고민하셔서 드시길 바랍니다. 제가 몇년을 복용하고 주변 사람들을 보면 부작용을 인지를 못하는 것뿐이지 저랑 같은 증상을 겪는 분이 있더군요. 그게 일상생활에 지장이 오기 시작하면 대부분 그 때 알아차리시는 것같아요.

끊고 싶어도 사회 분위기상 부작용이 있어도 먹어야 하는 분위기. 정말 미치겠네요.

잘 정리한 글이라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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