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부위 외 정수리 등은 탈모현상이 없어보임>
그동안 미뤄왔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조금 의심되는 부분이 많네요. 경험자 분들에게 직접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랑 비슷한 상태에 계신 분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질문은 맨 밑에 남기겠습니다.
ㅇ 가족력
친가, 외가 아무도 탈모가 없고 오히려 머리숱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ㅇ 체중 변화
어렸을 때부터 운동선수로 자라고 20살 때 그만뒀는데, 그 이후 단 하루도 운동을 안 하다 보니 체중이 미친듯이 증가했습니다. 65kg 정도에서 현재 87kg 나갑니다.
ㅇ 스트레스
어렸을 때부터 스트레스는 항상 달고 살았는데, 평생 꼬리표를 달만큼 굵직한 스트레스는 2016년 초 입대 직전입니다. 그 외에 학업 등 여러가지로 괴로워하다가 올해 초에는 공황발작이와서 잠깐 약도 먹었습니다.
ㅇ 이 전 머리 상태
10대에는 탈모를 전혀 못 느꼈습니다.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입대 후, 제가 머리를 많이 짧게해서 들어갔는데 동기들이랑 찍은 사진을 살펴보니 사진에 나와있는 부위의 두피가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몇 주만 흘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10대 때 찍은 사진 중 머리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사진은 없었지만, 참고삼아 머리가 입대할 때 만큼 짧았던 사진을 보니 저 부위가 조금 없어 보였습니다. 제대 후 더욱 체중이 증가했지만, 샤워할 때든 언제든지 거울을 봐도 신경을 안 써도 될 정도로 빽빽했고 심지어 2021년 중반까지는 머리를 묶고 다닐 정도로 길었습니다. 2019년도부터 두피염이 생겼습니다. 두피 전반적으로 많이 긁었었고 심했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미용실에서도 자주 뭐라고 했었을 뿐더러 긁어서 피도 나고, 만지면 아파서 마사지도 못 받았습니다.
ㅇ 현재 머리 상태
그냥 원래 하던 스타일(굳이 따지면 3:7/4:6 가르마) 대로 머리를 두거나 머리를 말리고 나서는 전혀 모르고 남들이 보면 숱이 엄청 많다고 할 정도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 전에는 거울봐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 5:5 가르마 또는 해당 부위를 괜히 들춰볼 정도로 거슬리는 수준입니다. 숱이 적은게 느껴지고 두피도 당연히 확연히 보이고요.
ㅇ 병원 진단
탈모라고 나름 자가진단 한 후 미녹시딜 경구약까지 받고 싶어서 알아 봤는데 피부과 한 곳이 가능해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지루성 두피염이였습니다. 조금 괜찮다가 저번 주에 괜히 이상한 샴푸를 시도해서 지금 두피가 안 좋다고 느끼지만, 오히려 1여년 전에 정말 심했던 날보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담당 의사가 지금 두피염이 심하고 진물까지 나온다고 했습니다. 항상제가 포함되어있는 경구약 처방받고 병원 샴푸와 바르는 약까지 받았습니다. 탈모는 아니고 심한두피염으로 인해 머리가 빠진상태고 나중에 다시 자란다고 합니다.
ㅇ 질문1: 탈모'만' 보는 병원을 따로 또 가보는 게 좋을까요?
사실 썩 진단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탈모도 중점적으로 보는 병원은 맞았으나 두피염만 보고 진단을 내린 느낌이 있습니다. 제 윗머리도 살펴보고 이것 저것 물어봐서 대답은 했습니다만 가족 중 탈모가 있는 사람이 있는 지 등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문의사이니 큰 의구심은 들지 않습니다. 심한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하니 안심은 되지만 뭔가 확실히 하고 싶네요.
ㅇ 질문2: 현재 탈모 있으신 분들은 어떤 과정을 겪으셨는 지 궁금합니다. 두피염도 가지고 계셨나요?
ㅇ 질문3: 그 외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일주일 후, 10월 13일 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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