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탈모 초기 때 와보고 오랜만이네요...
한때 이것 저것 다 해봤는데 효과가 미미해서 포기 하고 가발 쓴지 3~4년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좀 더 신경쓰고 약물 치료나 기타 방법등을 써 봤어야 하는데 다 쓸때없는 짓 같아 외견상으로 젤 효과가 좋은 가발로 성급히 넘어간것 같아요.
당시 머리 숱이 아주 없지는 않았는데 섣불리 부착식 가발을 쓰는 바람에 탈모가 더 빨리 진행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발을 쓰다보니 매일 쓰기는 번거롭고 거의 모자를 쓰고 다니고 가끔씩 결혼식이나 외출 할때만 쓰곤 합니다. 아직 39에 미혼이다 보니 소개팅을 가끔 나가긴하는데 왠지 모를 죄책감이...^^;
상대편은 맘에 들어하는데 가발쓴 제 모습만 보고 그러는거니 마냥 좋아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런 맘을 가지고 만나서 그런지 왠지 위축되고... 가발쓰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죄책감이란 다른 문제가 생기더군요. 가발 관리해주는 분은 성형 수술이라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그게 그리 안되더라구여
그렇게 반 포기한 상태로 살다가 얼마전 방송에서 이식 수술에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부분을 보고 다시 희망이 생겨 이렇게 다시 들어와 보게 되었네요.
약물 치료는 몸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좀 꺼려지는데(아직 미혼이라 아이한테 영향이 갈까봐)
아무래도 이식이 답이겠죠? 미리 포기하고 가발쓰면서 버려두었던 아직 남아있는 모발에게 미안하네요 ㅋㅋ
이번엔 천천히 꼼꼼히 살펴서 득모에 성공하구 장가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매일 같이 쓰고 있는 이 지겨운 모자도 벗어버리고 사우나도 가고 수영도 하구 좀 자유롭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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