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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고민상담] 탈모로 자존감이 탈탈 털렸습니다.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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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윗머리 + 앞머리 탈모 앓고 있는 24살 대학생입니다. 안 그래도 자존감이 낮은데 탈모까지 직격탄으로 맞아서 매일이 우울합니다.

올해 군전역을 마치고 바르는 미녹시딜 폼형태를 7개월 정도 발랐습니다. 초기 모발탈락은 바르다보면 치료되겠지라고 믿으며 꾸준히 발랐으나 제 두피와 잘 안맞았던 건지 오히려 바르기 전보다 미친듯이 빠져서 흉해보이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아 폼은 중단했고 현재는 피나스테리드 먹는 약만 먹고 있습니다.

머리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패션이나 외모 가꾸는데도 신경을 쓰는 편인데 머리 숱이 흉하니 뭘 해도 자존감이 채워지질 않습니다. 어디 밖을 못 나가겠습니다. 현재는 학기 수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학교에 가고 있지만, 머리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겨 수업만 듣고 귀가합니다. 바람 불면 흉해서 고개를 못 들고 다닙니다.

운동으로 어떻게든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했으나 운동 갈때도, 운동가서도 머리숱이 계속 신경쓰이고 운동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몸을 키우고 싶어도 머리를 잃을까봐 자꾸만 포기하게 됩니다. 뭐만 하면 빠진다고 하니 아무것도 쉽사리 시도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지금 학기가 바쁠 시기라 이럴 여유가 없다는 것도 아는데 그냥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우울함도 매일 찾아오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습니다. 차라리 외모에 신경을 안쓰고 살았으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점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걱정입니다. 걱정한다고 머리가 나는 것도 아니고 약 먹어도 안나고 병원가도 특별한 해결책은 없고 약 발라도 빠지기만 하고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좋은 세상과 좋은 환경에서 고작 머리 하나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 현실이 너무 비참해서 푸념글 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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