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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약빨이 너무 잘 받아도 문제네요. (feat. 안구건조증)

  • 3년 전

  • 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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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 가기 전
40대에 들어서면서 앞머리가 휑하게 비어서 이제 정말 탈모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약을 먹기 전까지 고민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부작용 때문이지요.
병원도 차일피일 미루고 비오틴 먹고 탈모 샴푸만 쓰다가 유튜브에서 별의별 동영상을 다 보고 새로 나올 신기술도 찾아보고 며칠 동안 그러다가 결국 진단이나 받아보자 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2. 병원 방문
병원에서는 아주 간단하게 10분 정도 만에 (?) 현 상태에 대해 진단을 해주시고는, 약 먹는 게 답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발 이식을 고려해 볼 수도 있는데 모발 이식을 6개월 이내에 할 생각이 있고, 부작용이 걱정되면 모발 이식을 하고 나서 약을 먹기 시작하라고 하던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3. 투약 미룸
막상 처방전을 받아서 병원에서 나왔지만 부작용이 우려되어 약을 먹을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방전이 아까워서 또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처방전 유효기간 마지막 전날에 약국을 찾아서 약을 구입했습니다.
약을 사 놓고도 한참을 재워 놨습니다. 한 달 넘게 방치한 거 같네요.
그러다가 계속 거울 보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단 먹어나 보자 라고 하다가 결국 지난달 초에 먹기 시작했습니다.

4. 투약 시작
첫 알을 삼키기 전까지는 많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먹고 며칠이 지나자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 약이 떨어져 갈 때쯤, 비대면 처방으로 약을 또 구입했습니다.
약에 완전 적응을 해서 안 떨어지게끔 하려는 것이지요.

5. 경과
처음 1주일간은 일단 마음이 편했습니다.
뭐라도 되겠지 싶고 그냥 약에 몸을 맡긴 느낌이랄까요.
전보다 거울을 덜 쳐다 봤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씩 샤워하고 나서 거울을 보면 머리가 조금씩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한달이 지나자 머리가 많이 채워졌습니다.
6개월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던데 저는 한달 만에 체감할 정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복용한지 40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탈모가 없는 일반인 같습니다.

6. 부작용
눈에 띄는 점은, 머리가 이전보다 건조해졌다는 겁니다.
그전엔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저녁이 되면 떡이졌는데, 이틀정도 안감아도 떡이 안집니다.
그리고, 눈도 건조합니다. 아마 피지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안구건조증 증세가 나타난게 아닌가 합니다.

7. 단약 고민
일단 안구건조증 증세를 없애기 위해 일정기간동안 약을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 알이 정량이라고 하는데, 그게 맞는지도 솔직히 의문입니다. 약에 민감한 사람은 적게 먹어야 맞지 않나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눈 기능을 정상화 하기 위해 1달정도 다시 약을 안먹어볼까 합니다.
단약 후기는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안구 건조증이 발생하신 분이 있으시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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