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은 일본 아오모리현 쓰루타 정에 사는 다케나미 마사조(Masazo Takenami)가 1989년, 탈모를 겪고 있는 지인들과 의기투합하여 결성한 ‘대머리의 날’이다.
창설일 2월 22일이라는 날짜는 숫자 2(two,ツウ)의 일본식 발음이 츠우, 매끈매끈을 의미하는 ‘츠루츠루(ツルツル)’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이름하여 츠루츠루의 날(매끈매끈의 날). 점점 속살을 드러내는 두피에 슬퍼 말고 ‘어차피 대머리라면, 더욱더 대머리를 모아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추자’라는 취지로 결성되었다고.
츠루오하게 협회는 연 2회 창설일과 중추 명월의 날마다 ‘유우타모(有多毛)’라는 이름의 연회로 모여 ‘빨판 줄다리기’와 ‘나이츠키 맞추기 퀴즈’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들로 누구보다 반짝이는 이들의 화합을 기념한다.
츠루오하게 협회장은 “대머리라는 이유로 음지에 웅크려 있을 필요는 없다. 재밌고 활기차게 지내면 사람들의 시선도 한결 부드러워진다”고 말하며, 자칫 조롱거리가 되기 쉬운 대머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머리를 통해 세계를 밝게 비추는 평화적 활동 전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츠루오하게 협회는 전 세계 탈모인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성지로 점차 거듭나고 있다.
“웃는 가정에는 복이 찾아온다. 대머리의 빛은 평화의 빛.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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