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괴로운 탈모와의 싸움을 조용히 해오고 있는 87년생 탈모인이에요. ㅠㅜ
저는 특정 부위 엠자나 정수리가 빠진다기보다, 머리 전체적으로 빠지는 스타일이에요. 전체적으로 힘이 없어지고, 얇아지고 숱이 줄어들고 있어요.. ㅜㅡ.. 저의 아버지와 친가쪽 사촌형들이 벗겨지셔서,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지는 몰랐어요...
2007년 3월에 입대해서 2008년 3월 상병 때부터 관리를 샴푸와 토닉(리바이보젠 세트)으로 2010년까지 관리를 해오다가, 2010년부터는 헤어맥스라는 레이져치료기를 구매해서, 나름 관리를 해왔어요. 술이랑 담배는 아예 전혀 하지 않아요.. 탄산음료, 정크푸드 이런 것도 전혀 하지 않구요..
건강보조제는 아침에 초유 2알, 오메가3 1알, 밀크시슬 1알, GNC사 L-아르기닌 1알, 점심 후 오후에는 비오틴 2000mg 1알, 센트럼 1알, 무기질 1포, 요오드 1알, 밤에는 초유 2알, 오메가3 1알, 밀크시슬 1알, L-아르기닌 1알, 히알우론산 1알, 콜라겐 1알, 코엔자임 Q10 1알 에 운동한 날에는 하이드로웨이 또는 카제인과 우유 1컵을 꼬박 챙겨먹을 정도로, 무슨 건강관리에 노이로제가 걸린 사람마냥 살았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왜 그렇게 몸을 챙기냐고 물을땐, 차마 탈모때문이라고 답을 할 수 없었어요.. 프페는 부작용에 대해서 겁을 너무 먹어서 먹질 않았어요...ㅠㅜ
이렇게 관리를 나름 했는데도, 현상유지만 되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우울하게 혼자서 온갓 궁상맞은 짓만 하면서 가족들에게 걱정만 끼치다가, 이러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서울에 있는 탈모전문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해서 2012년 2월 말 부터 지금까지 받고 있어요. 처음에 피검사, 모성장주기 검사, 소변, 타액(침)검사 등을 하면서 진단했더니, 간수치가 정상보다 높고, 영양불균형에 빈혈의 결과에 스트레스(코티솔의 분비)가 높다고 나오더군요.
대학교때문에,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는 관계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인한 불면증이 문제였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빈혈이 있으면 머리 쪽으로의 혈액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하고, 간수치가 높으면, 프페를 바로 복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해서, 5월 달까지, 마그네슘과 아연과 철분, 리보맥스와 실리만 그리고 우루사 등 간수치를 내려주는 약을 먹었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코티신C라는 알약 한알을 자기 전에 먹고 잤어요.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은 두피에 주사를 놓는 치료를 받았구요. 그리고 5월 말에 혈액검사 결과에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그 때부터 지금까지 프페를 복용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프페를 먹기 전까지, 약 3개월 정도의 치료기간 후 중간점검 검사결과, 두피현미경으로 모의 굵기나 갯수가 예전보다 나아진 상태를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프페를 먹으면 더 좋아지겠구나 하고 복용하게 되었는데요. 프페를 복용하고 있는 현재, 그다지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다시 악화되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기대가 너무 큰 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제 성격이 너무 급한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 담당 원장님의 치료 중에 상담을 했는데, 보통 프페의 효과가 6개월 후부터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복용초기단계에서 악화될 수 있냐고 물으니, 그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글이 꽤 길어졌네요.. 그래도 제가 큰 마음먹고 나름 거금을 들여서 치료받는 치료과정과 정보를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은데, 말주변이 없어서 대다모와 이마반이라는 카페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대다모에도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아, 궁금한 게 있는데요. 헤어맥스라는 제품 쓰시는 분 중에 효과보신 분 있으신가요?? 아니면 그 비슷한 레이져 치료기 쓰시는 분이라두요. 전 이걸 2010년에 50만원 정도 들여서 구매해서 지금까지 쓰고는 있는데, 약간 효과에 대해서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것도 원장님께 물어보니, 600~700nm 나노미터의 파장의 레이져 치료에 대해서 도움이 된다고는 하네요..
아무튼 현 시점에서 많은 것이 불안하고, 혼란스럽네요.. 6개월 치료 후, 효과가 없으면 어떡하지, 프페약발을 못받으면 어떡하지 등등 너무나 불안해요..
그리고 병원가는 날 빼고는 낮에는 밖을 나가지 않아요..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아무도 안만나고 오피스텔 독서실에서 14시간씩 공부만 하다가, 어둑해지면 운동을 일주일에 적어도 3번은 하라고 해서, 트레드밀 1시간 또는 한강을 따라서 위로는 성산대교까지 아래로는 용산쪽까지 조깅으로 왔다갔다 하는게, 저의 사적인 외출의 전부랍니다.. 모자는 필수이구요... MLB모자는 팀별로 거의 다 있을정도에요.. ;;
현실적으로 솔직히 저의 희망은 프페복용 6개월에서 1년 후의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기간 뒤에 제 아이디처럼 풍성빽빽해지면 좋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자위와 탈모의 관계에서 대해서 논의가 되고 있던데, 제가 2012년 4월 3일부터, 금욕생활을 해서, 오늘까지 97일이에요.. 금욕카페까지 가입해가면서까지 이 기간동안 한번도 성적행위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프페를 먹으니, 더욱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었구요.. 그리고 저는 금욕이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어느 정도 주관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목표는 프페 6개월 복용 후까지 금욕하는 것이에요.. 이것에 대한 후기도 꼭 남기도록 노력할께요..
사진은 조만간에 올릴께요.. 벌써 새벽 4시네요.. 너무 외롭게 지낸 저라서(하루에 하는 말이 열마디도 안되는 것 같아요), 새벽 1시 반부터 주저리 주저리 말이 너무 많았네요.. 이해해주세요.. ㅠㅜ 잠자려다가 너무 감성적으로 변했나봐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
대다모의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후기를 남길 수 있길 바라며.. 전 이만 자러 갈께요..
앞으로 자주 활동 할께요~ 잘 부탁드립니다..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도와주세요..ㅠㅜ 살고 싶어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