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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모발이식 고민 중... 경과 좀 봐주세요

  • 13년 전

  • 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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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저는 올해 30살이고, 석사를 마치고 1년 2개월 정도 미국과 아프리카를 다녀왔습니다. 대학교 4학년 2학기,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면서 갑자기 탈모가 심해졌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이후 탈모가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졸업논문을 쓰면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탈모가 진행되었지만, 그때만해도 머리 숱이 조금 없고 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석사를 마치고 미국을 거쳐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아프리카를 1년 2개월 조금 넘게 다녀왔습니다.

사실, 그때 탈모가 진행되었는데... 미국에서는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몰랐습니다. 문제는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생활하면서 제대로 씻지를 못했습니다. 샴푸를 미리 구입해서 가져갔어야 했는데, 거기도 샴푸를 판다고 해서 그냥 갔던게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샴푸를 구입했지만 말이 샴푸이지 원래 아프리카 사람들이 샴푸를 안해서 샴푸 구입하기도 어려웠고, 구입한 샴푸 자체가 질이 매우 안좋았습니다.

물이 없어서 샤워는 거의 1주일에 1번 마시지 못하는 물로 해야만 했고, 세수나 샴푸는 하루에 한번 때로는 3일에 한 번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조차도 탈모를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날 사진을 찍었는데, 머리 가운데가 완전 휑한걸 발견했지만, 그냥 스킨헤드로 하고 다니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유럽 친구들이나 아프리카 사람들도 머리를 다 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그러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국에 돌아와 보니, 문제가 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취업을 해야 하는데 이미 탈모가 심하게 진행 되어서.. 처음에는 삭발을 하고 다녔는데 한국에서는 삭발하고 다니는 것 자체에 대해서 굉장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력서 사진도 삭발을 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했는데... 면접을 몇 곳 보기는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처음에 한국에 와서 바로 치료를 하던가 무언가 조취를 취했어야 했는데, 너무 낙심이 커서 몇 달을 그냥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4월부터 병원을 알아보고 치료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프로페시아를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고, 5월부터 미녹시딜을 같이 바르고 있습니다. 병원은 몇 군데를 알아보았는데 비용 차이가 너무 커서 가장 저렴한 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성형외과의 경우 워낙 가격이 비싸고, 메조테라피를 하더라도 크게 확신이 들지 않아서 우선은 병원 치료를 하더라도 저렴한 피부과에서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용이 거의 2배가 넘게 차이가 나서(3달 기준 거의 150만원-200만원 차이)....

머리가 더이상 빠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정수리 부분의 모발 자체가 너무 가늘고 잘 자라지 않아서 우선은 나중에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우선은 프로페시아 복용과 미녹시딜, 메조테라피와 같은 병원 치료를 통해 손상되고 가늘어진 모발상태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본격적인 병원 치료는 5월부터 시작해서 현재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메조테라피를 격주로 하고, 헤어셀이라는 기기를 통한 치료를 4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발 굵기가 굵어지면서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사실 프로페시아 덕인지 아니면 미녹시딜 효과인지 또는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메조테라피나 헤어셀의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좋아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탈모치료라는게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얼마나 더 좋아질지 확신이 서지 않기때문에 늘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현재는 우선 토익을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 계획은 8월까지 토익 점수를 얻고, 9월부터 다른 자격증과 시험을 준비해서 내년 상반기 취업을 노려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면 3-5월인데, 현재 병원 치료가 효과가 있긴 하지만 얼마나 빠르게 더 좋아질 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모발이식도 고려중입니다.

모발이식을 하게 된다면 9월즘 터키로 가서 대략으로 이식을 받을까 고려중인데, 9월에 이식을 하고 성공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내년 3-5월까지는 머리때문에 고민을 하는 일이 조금은 덜어질 것 같아서 현재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계속 했을때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면 굳이 모발이식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경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만약 치료를 지속했을 때 결과가 지금보다 조금 낫아진 경우라면 모발이식을 하는게 더 효율적인것 같아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9월에 모발이식을 하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취업도 어려울 것 같아서, 이제 내년이면 31살로 접어드는데, 나이 때문에 취업이 더 어려워 질 것 같아서 복잡한 마음입니다.

4월부터 오늘까지 사진들을 한번 봐 주시고, 치료를 계속 하는 것과 모발이식을 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낫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 병원치료를 한다고 해서 모발이 새로 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주 얇았던 모발이 점점 두꺼워 지면서 두피가 가려지면서 탈모가 낫아 지는 것 같습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또한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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